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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막연한 듯 통하는 듯한 말 '거시기' 2024-03-18 10:00:04
(민중서림, 1982)에서도 이 단어는 다루지 않았다. 학습지로서의 ‘눈높이’는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배우는 학습자 중심의 교육’이란 의미를 담은 말이다. 공급자에서 수용자 중심으로의 전환을 담아 당시로서는 획기적 개념이었다. 가령 ‘학생 눈높이’라고 하면 자연스레 학생의 안목에서 바라본다는 의미를...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입춘'에 새겨야 할 우리말들 2024-01-29 10:00:15
활발히 쓰이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1982년 민중서림의 에 비로소 올랐다. 이어 1991년 과 1999년 (국립국어원)에서 잇달아 표제어로 다뤘다. 재봉춘은 지금은 잘 쓰이지 않아 사라져가는 처지이지만, 입춘과 함께 새겨볼 만한 말이다. 입춘을 앞둔 이즈음엔 봄이 온 것을 기려 축하하거나 기원하는 글귀를 준비한다....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000 씨'는 높임말일까 낮춤말일까 2023-11-27 10:00:06
(민중서림)에서도 똑같이 풀었다. 이런 풀이는 한글학회에서 1992년에 펴낸 은 물론, 1995년 금성판 에까지 그대로 이어졌다. 20여 년 전까지만 해도 모든 사전이 ‘씨’를 존대어로 풀이해온 것이다. 반쪽의 용법만 보여준 셈이었다. ‘씨’의 풀이에 변화가 생긴 것은 1999년 (국립국어원)에서였다. “(성년이 된 사람의...
서은수, MBC '수사반장: 더 비기닝‘ 여주인공 낙점…이제훈X이동휘와 호흡 2023-08-31 15:50:11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서은수는 극 중 여주인공 이혜주 역을 맡았다. 서점 종남 서림의 주인인 이혜주는 돋보이는 미모에 똑 부러지는 성격의 소유자이다. 특히 추리소설로 갈고닦은 범죄 지식과 시장 사람들을 기반으로...
[데스크 칼럼] 표준의 역습, 국가주의는 위험하다 2023-07-04 17:58:28
때는 민중서림의 를 뒤적였고, 그 뒤로는 과 의 팔랑한 종이를 침 묻혀 넘겼다. 1680년 리슐레의 이 세상에 나온 이래 각국의 모국어 사전 편찬은 사실상 민간 영역이었다. ‘대박’ ‘오빠’ 등이 한국어 발음 그대로 올라간 은 옥스퍼드대가 발간한다. 일본어 사전 (이와나미쇼텐)과 중국어 사전 (상무인서관)도 그렇다....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면서'는 문맥에 따라 의미가 전혀 달라 져요 2019-07-01 09:00:23
나온 민중서림 간 <국어대사전>(이희승 편저)엔 그렇게 풀이했다. 이런 풀이는 이후 한글학회 <우리말 큰사전>(1991년)을 비롯해 금성판 <국어대사전>(1991년),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1999년)으로 이어져 왔다.현실에선 인과관계 나타낼 때도 사용해사례를 좀 더 살펴보자. ①정부는 ‘8·2 부동산...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장광설'은 '장황하게 늘어놓은 말'이죠 2019-06-03 09:02:09
말솜씨’였다. 다른 풀이는 없었다. 1961년 민중서림의 <국어대사전>(이희승 편)에는 여기에 오늘날 쓰는 부정적 의미가 더해졌다. 사전상으로만 본다면 이즈음에 ‘장광설’이 의미이동을 이뤘음을 짐작할 수 있다.세월 흐르며 부정적 의미로 바뀌어장광설을 늘어놓다 보면 자칫 횡설수설에 빠지기 십상이...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모던뽀이'에서 'X세대'…진화하는 우리말 2018-10-08 09:00:34
낱말을 실었다. 춤바람 풍조는 1982년 민중서림의 <국어대사전>에서 올린 ‘제비족’으로 이어졌다.1960~1970년엔 군부 독재에 대한 저항과 히피문화 등 자유를 중시하는 서양 문화의 영향으로 ‘장발족’이 생겨났다. 가수 윤복희의 패션을 계기로 ‘미니스커트’도 유행했다. 이런 변화는...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장님'은 원래 낮춤말이 아니었죠 2018-03-26 09:01:50
<국어대사전>(민중서림)을 비롯해 <국어대사전>(금성출판사, 1991), <우리말큰사전>(한글학회, 1992) 등 1990년대 초까진 장님이 소경의 높임말이었다. 귀머거리와 벙어리에도 낮잡는다는 뜻이 없었다. 북한 사회과학출판사에서 1992년 펴낸 <조선말대사전>도 마찬가지다. 사전 풀이는 편찬 지침에 따라 달라진다. 중요한...
'브리태니커' 대신 '위키피디아'의 시대…사라지는 사전편찬자들 2017-07-11 07:45:00
짜깁기한 것이었다. 금성출판사와 민중서림 편집부장을 지낸 김정남 씨는 당시 사전 편찬자들이 어느 정도로 어떻게 일본 사전을 참조했는지 등을 솔직하게 들려준다. 저자가 사전계의 스승들과 주고받는 대화 속에는 우리 사전계의 현실이 드러난다. 포털이 서비스하는 영한사전의 경우 현재 네이버에서는 '옥스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