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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마을] "보부아르는 과도하게 우상화됐다" 2024-11-22 17:31:53
지적한다. 보부아르는 “미성년자를 방탕의 길로 선동했다”는 죄질로 고소돼 교직을 박탈당했다. 보부아르에 대한 비판은 급진적 페미니즘 비판으로 이어진다. 저자는 “급진적 좌파 페미니즘이 남성 중심 사회의 괴물과 싸우는 동안 또 다른 괴물로 성장했다”고 주장한다. 현재의 여성 운동이 지나치게 호전적이고...
[책마을] 1930년대 지구촌 셀럽들의 '파멸적 사랑' 2024-06-28 18:00:37
장 폴 사르트르와 계약 결혼한 시몬 드 보부아르는 남편의 바람기에 괴로워한다. 화가 파블로 피카소의 아내 올가는 남편이 새로운 뮤즈를 찾고 난 뒤 자신을 괴물같이 그려내는 것에 환멸을 느낀다. 요제프 괴벨스(정치가), 한나 아렌트(철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과학자) 등 다양한 인물의 사랑 이야기가 옴니버스...
[주목! 이 책] 어머니와 딸, 애도의 글쓰기 2024-06-07 17:43:01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 시몬 드 보부아르, 아니 에르노 등 세 여성 작가가 어머니의 죽음을 마주하고 쓴 작품을 분석하며 글쓰기 자체가 애도의 과정이란 점을 알려준다. 딸들은 글쓰기를 통해 존재의 방식을 재구성한다. (유치정 옮김, 문학과지성사, 259쪽, 1만8000원)
"연봉 오르자 '상사랑 바람피운 거 아냐?' 남친 농담에 분노" 2024-03-14 10:29:51
보부아르의 주장을 반박하는 책을 출간해 젊은 남성들의 엄청난 지지를 받은 바 있다. 독일 쾰른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2021년 독일 총선에서 젊은 여성과 남성의 득표율 격차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포르투갈 총선에서 18%가 넘는 득표율을 얻으며 급부상한 극우정당 셰가 역시 젊은 남성, 저학력 유권자층에...
프랑스 헌법에 못박힌 '낙태의 자유'…여권 후퇴 방지에 쐐기 2024-03-05 02:58:18
드 보부아르의 주도로 1971년 4월 예술가, 작가, 정치인 등 343명의 여성이 자신의 낙태 경험을 선언문 형식으로 발표하면서다. 특히 이듬해 성폭행당한 후 낙태한 미성년자 사건을 프랑스 여성 인권 변호사 지젤 알리미가 변호하며(보비니 재판) 낙태 금지법의 문제를 낱낱이 고발하면서 대중의 관심과 인식이 높아졌다....
왜 인생의 진실은 지나간 뒤에야 알 수 있을까? [장석주의 영감과 섬광] 2023-06-06 17:36:40
누군가에게는 연애의 장소다. 사르트르와 보부아르, 파리 시절의 헤밍웨이, 나탈리 사로트 같은 작가는 카페를 제 집필실 삼았던 이들이다. 나는 파리 생제르맹데프레의 ‘뒤 마고’에 나와 샹송 가수 그레코의 가사를 쓰고 사람들을 만나던 사르트르를 떠올린다. 1942년 무렵 사르트르는 모피 인조 코트를 걸친 채 카페...
몽환적이고 감각적 화풍…"그녀는 작은 태양이자, 큐비즘의 성녀" 2023-03-09 16:53:19
보부아르의 이 말은 프랑스 화가 마리 로랑생(1883~1956)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로랑생은 남성 중심의 미술계에서 화가라는 직업을 선택해 성취감을 이뤄낸 극소수의 여성 예술가 중 한 명이다. 20세기 초 시각예술 분야에서 창조는 남성의 전유물이었다. 여성은 창작 활동에서 배제됐다. 로랑생은 여성의 창조적 재능을...
[책꽂이] '클라우드 머니' 등 2022-10-14 17:41:21
보부아르의 인터뷰를 담았다. (시몬 드 보부아르·알리스 슈바르처 지음, 이정순 옮김, 마음산책, 172쪽, 1만6000원) ●손목시계의 교양 ‘시간을 전하는 장치’에서 ‘나를 표현하는 도구’가 된 손목시계. (시노다 데쓰오 지음, 류두진 옮김, 한빛비즈, 368쪽, 2만5000원) 아동·청소년 ●우화 글자 없이 상반된 이미지를...
당신은 '작은 아씨들' 중 누구인가요 2022-09-02 17:00:42
소설가이자 철학자, 여성운동가 시몬 드 보부아르 역시 조를 보면서 작가로서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 당대로서는 드물게 주체적 여성들의 연대를 그린 작품이다. 100년 넘는 세월이 흐르는 동안 일곱 차례나 영화화됐다.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유쾌하고 울림 있는 이야기라는 증거다. 올해는 올컷의 탄생 190주년이다....
쉽게 풀어 쓴 경제·철학·역사책 '봇물' 2021-05-31 18:10:00
칸트, 지그문트 프로이트, 시몬 드 보부아르 등 8명의 철학자가 가상 대담의 형태로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고전학 분야에선 《비겁한 죽음보다 참혹한 현실에 서다》(이양호 지음, 평사리)가 고대 그리스 비극 ‘오이디푸스 왕’에 쉽게 다가가고 이해하기 위한 해설서로 나왔다. ‘오이디푸스 왕’의 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