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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터널 끝이 빛이라지만 을사년스럽다 2025-02-02 17:40:39
간다는 글까지 이어진다. 신고가 해결책도 아니다. 신고하는 순간 블랙리스트에 올라 그 지역 편의점 알바는 끝이다. 청년들의 눈물 그만 요구해야이곳저곳에서 “오죽하면…”이란 하소연이 봇물처럼 터진다. 최저임금을 못 주는 심정을 알기나 하냐고 항변한다. 알바생을 내보내고 가족과 몸으로 때운다는 점주도 많다....
"이건 우리 애도 그리겠다"…수백억짜리 그림에 숨겨진 비밀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4-12-28 11:55:15
따뜻한 감성으로 한 발 더 나아갔습니다. 그의 마지막 붓질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는 듯합니다. “생각해보면,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은 것 같아요. 뜨겁게 살아가세요.” *지난 22일 세상을 떠난, 삶의 마지막에 예술의 아름다움을 발견하셨던 유창선 박사님께 이 글을 바칩니다. **이번 칼럼은 Mondrian: His Life, His...
[이소연의 시적인 순간] 유화 그리기와 꼬막 2024-12-25 17:30:57
워크숍 포스터가 눈에 들어왔다. 소개하는 글도 소박하고 따뜻하다. “저는 주로 차가 담긴 컵이나 책의 페이지 사진을 많이 찍더라고요. 그러다 어느 날 한 번 그려봤는데 재미있는 거예요. 소소하게 씨익 미소 짓게 되는 시간 되도록 준비하고 있겠습니다.” 작고 소박한 감탄이 내 마음을 움직였다. 첫 시간에는 나이...
오르한 파무크 "일기를 쓰면 세상에 능동적으로 맞설 수 있죠" 2024-12-16 18:35:30
연결되는 그림도 있긴 하지만 드물다. 풍경화와 글은 별개의 작품으로 존재한다. 20대에 그림을 그만두고 30년이 지나 다시 붓을 잡기 시작한 파무크는 “여전히 내 마음속엔 나 자신을 표현하고 싶어 하는 화가가 살고 있다”며 “그림을 그리고 싶은 욕망이 얼마나 강했던지 떨쳐버리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2006년 튀르...
"도대체 뭘 봤길래"…연극 보던 군인들 들고 일어난 이유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4-12-07 08:21:55
전에 이를 붓의 손잡이로 긁어서 휘젓고, 사람의 얼굴과 배경을 얼룩덜룩하게 그려 넣고, 바늘로 다시 긁어내고…. 그의 기법과 그림은 너무 강렬해서 야만적으로 보일 정도였지만, 놀랍게도 이는 정교한 붓칠과 만나 강렬함과 세련미를 겸비한 작품을 만들어냈습니다. “정신 착란의 초상화를 그리겠다.” 강하고 멋있게,...
[더 라이프이스트-손주에게 물려줄 아버지 고사성어] 잘 쓰려고 하지 마라 2024-11-19 16:53:56
마음을 ‘고맙습니다’로 시작해서 그대로 글로 옮기면 된다”고 일깨워줬다. 아버지는 읽던 신문 칼럼을 내주며 참고하라고도 했다. 그날 읽은 칼럼이다. 프랑스를 방문한 프랭클린 루스벨트 영부인인 엘리너 루스벨트가 몽마르트르 언덕을 찾았다. 때마침 한 화가가 그림을 시작 못 하고 하얀 캔버스만 바라보고 있었다. ...
[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죽을 각오'로 희망을 향해 돌진한 女전사 2024-11-18 10:00:13
글에 소개되면서 더욱 독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삶을 에세이 형식으로 기록한 책이 20년 넘게 큰 반향을 일으키는 비결은 뭘까. 책 제목대로 저자가 많은 사람의 가슴에 ‘희망의 증거’가 되어 살아 움직이기 때문이리라. ‘흙수저’보다 더 낮은 ‘진흙바닥 수저’라고 자신을 규정한 서진규 저자의 삶은 어떻게 수많은...
접시 한 장에만 1197번 붓질…장인 손길로 핀 덴마크의 꽃 2024-10-31 17:46:32
붓질하는, 그야말로 ‘수공예의 정수’를 만날 수 있다. 1790년 덴마크 왕실에서 외교 선물로 주문 요청해 탄생한 ‘플로라 다니카’는 이곳에서만 한정 생산된다. ‘덴마크의 꽃’이라는 뜻의 플로라 다니카는 3000여 종의 꽃과 양치류의 세밀화를 장인들이 붓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최고가 제품군으로 지금도 덴마크 왕실...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청천벽력'에 담긴 우리말의 오묘함 2024-09-23 10:00:18
지내고(放翁病過秋), 홀연히 일어나 취하여 글을 쓰니(忽起作醉墨), 정히 오래 움츠렸던 용과 같이(正如久蟄龍), 푸른 하늘에 벼락을 치네(靑天飛霹靂).”(두산백과) 마지막 연에 ‘청천벽력’이 나온다. 그는 자신의 붓놀림이 웅장함을 나타내는 말로 ‘청천벽력’을 썼다. 이 말이 후대에 ‘뜻밖의 큰 변’을 가리키는 ...
조폐공사 화폐박물관, 대관전 ‘일상소품에 캘리를 입히다’ 展 개최 2024-09-03 10:10:36
전통 서예와 현대적인 디자인 요소를 결합해 글씨를 단순한 텍스트가 아닌 예술로 표현하는 감성적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알려져 있다. 작가는 서예가인 부친을 통해 일곱 살에 처음 붓을 잡은 이후 국전, 전국 서도민전, 부산 미술대전 등 다양한 공모전에서 50여 차례 수상했다. 서예뿐만 아니라 소품 캘리, 수채화, 전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