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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마을] 예민하고 나약해…'눈송이'로 불리는 美 젊은이들 2024-02-23 18:15:01
어렵다. 하지만 눈송이들의 예민함과 유난스러움, 불평과 불만, 비판적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은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누군가 주변 사람을 눈송이라고 부를 때, 눈송이의 활동에 대해 경멸과 분노, 불편함을 내비칠 땐 그들이 그러는 이유가 무엇인지 물어보라.” 서화동 논설위원 fireboy@hankyung.com
[천자칼럼] 기업인들의 상경시위 2024-01-31 17:50:19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유예하는 법안을 즉시 처리하라고 요구했다. 이렇게 많은 기업인이 국회에 모인 것은 중소기업중앙회 62년 역사상 처음이라고 한다. 오죽 절박하면 그랬을까. 오늘(1일) 국회 본회의에 마지막 기대를 걸고 있는 이들의 절규와 호소에 야당이 응답하기 바란다. 서화동 논설위원 fireboy@hankyung.com
[천자칼럼] 정치초보의 약속대련? 2024-01-24 17:56:45
들어간 뒤에도 야권에선 “두 사람이 짜고 친 것 아니냐”는 ‘약속대련설’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약속대련에는 많은 경험과 연습이 필요한데 정치 초보인 두 사람이 그럴 수 있을까. 더불어민주당 출신 김종민 의원 말대로 그건 ‘정치 10단의 타짜’나 할 수 있는 일 아닐까. 서화동 논설위원 fireboy@hankyung.com
[천자칼럼] 각광받는 디아스포라 콘텐츠 2024-01-17 17:50:33
4대의 삶을 그린 ‘파친코’ 등의 선전에 이은 초특급 낭보다. 순종보다는 이종(異種)·혼종이 강하고 아름다운 법이다. 국제 교류가 더욱 빈번해진 글로벌 탈경계의 시대, 디아스포라 콘텐츠는 더욱 각광받을 수밖에 없다. 750만 재외동포의 삶과 경험이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서화동 논설위원 fireboy@hankyung.com
[천자칼럼] 한동훈의 '1992 티셔츠' 2024-01-11 17:51:16
절을, 강원도에서는 부모님의 학연과 자신의 군생활을 소개했고, 대구에서는 ‘정치적 출생지’라고 했다. ‘정치 초보’답지 않게 순발력과 메시지 전달력이 상당하다. 하지만 잔기술에만 능하다는 소리를 듣지 않으려면 큰 판을 읽고 주도하는 본원 경쟁력도 보여줘야 할 것이다. 서화동 논설위원 fireboy@hankyung.com
[천자칼럼] 계륵이 된 컨테이너? 2024-01-08 17:53:41
전체 규모는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 세계 3위 조선사인 한화오션이 수익성이 떨어지는 컨테이너선 수주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관심을 끌었다. 중국의 저가 공세가 그만큼 거센 탓이다. 고부가가치 선박을 수주하는 우리 조선사엔 어느새 컨테이너선이 계륵이 돼 버렸다. 서화동 논설위원 fireboy@hankyung.com
[서화동 칼럼] 구멍 숭숭 뚫린 채 선진국일 순 없다 2024-01-02 18:09:05
윤석열 정부의 국정 지지율이 높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눈 떠보니 후진국”이라는 야당의 공세는 아무래도 지나치다.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긴 했지만 경제가 폭망한 것도 아니고, K팝을 비롯한 한국 문화는 전 세계로 무대를 넓히고 있다. 분식점 메뉴인 라면과 김밥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한때 ‘블랙...
[천자칼럼] 낭떠러지에서 손 놓으라는 뜻 2023-12-29 18:27:44
절벽이 실은 1m도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선인들이 “벼랑에서 손을 놓아버릴 수 있어야 대장부” “백척 장대 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라(百尺竿頭進一步·백척간두진일보)”고 한 이유다.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막기에 급급한 이 대표에게 이런 용기와 확신이 있을지 모르겠다. 서화동 논설위원 fireboy@hankyung.com
[천자칼럼] 수학지옥 vs 수학필수 2023-12-28 18:10:05
사람은 평생 미적분이나 기하, 벡터를 몰라도 사는 데 지장이 없다. 오죽하면 “수학 공부 않을 권리를 달라”고까지 하겠나. 수학 잘하는 학생을 필요한 만큼 뽑을 수 있도록 대학에 학생 선발권을 온전히 돌려주는 것이 ‘수학 지옥’과 ‘수학 필수’의 균형을 찾는 길 아닐까. 서화동 논설위원 fireboy@hankyung.com
[천자칼럼] 北 GDP 한국의 1.7% 2023-12-20 17:35:12
남한(3156㎉)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무역총액은 북한이 15억9000만달러, 남한이 1조4000억달러로 격차가 892배에 달했다. 군사정찰위성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잇달아 쏘아 올리며 힘자랑을 하는 북한의 민낯이다. 김정은에게 언제쯤 ‘현타’(현실 자각 타임)가 올까. 서화동 논설위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