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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마을] 1950년대 북한에 쿠데타가 있었다 2024-08-09 18:23:33
개막한 1956년 8월 30일, 북한 내 연안파와 소련파 계열은 김일성 독재 체제와 개인숭배를 공개 비판하며 김일성 중심의 정치 세력을 당에서 축출하고자 했다. 이는 실패했다. 김일성은 주동 세력을 대대적으로 숙청했고, 당권을 완전히 장악하며 1인 독재 기반을 공고히 했다. 북한사 연구자 김재웅 박사가 쓴 은 이 사건...
[천자칼럼] 중국의 北 길들이기 2024-07-09 17:32:28
절대권력 구축에 나선 김일성은 남로당파·소련파에 이어 친중 연안파를 무자비하게 숙청했다. 1956년 연안파 숙청 직후 마오쩌둥 주석은 중국을 찾은 북한 고위층에게 “당신들 당내에는 공포가 넘쳐흐르고 있다. 한국전쟁은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고 (김일성에게) 주의를 준 적이 있다”며 불만과 경고를 전했다. 북한은...
[홍영식 칼럼] 이래도 김정은이 '계몽군주'인가 2023-06-12 18:06:08
지지 기반이 약했다. 정권 초반 북한은 소련파, 연안파, 갑산파, 국내파 등 계파들의 연합정권 성격을 띠었는데, 김일성은 정적들을 하나하나 제거해 나갔다. 남로당 계열 간부들을 ‘미제의 간첩’이란 명목으로 처형한 뒤 ‘수령의 권위 도전’과 ‘군벌주의’ 등 죄목을 걸어 다른 계파의 목을 모조리 쳤다. 1인 독재...
피의 숙청으로 이룬 北 4대 세습, 그래도 계몽군주인가 [홍영식의 정치판] 2023-03-12 09:26:29
등 소련파도 희생됐다. 김일성은 1958년 남아 있던 연안파·소련파·국내파까지 모조리 숙청했다. 김일성 곁에는 그의 친위부대라고 할 수 있는 갑산파와 빨치산파만 남았다. 김일성은 그마저도 자신에게 위협이 될 만한 인물들을 제거하면서 1인 독재 체제를 확립했다. 김일성 3대 피비린내 나는 숙청, ‘백두혈통’ 구축...
中, 3연임 앞둔 시진핑 '3대 지도자'로 올린다 2021-11-07 16:53:19
친소련파와의 권력투쟁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한 것도 이때다. 1981년 11기 6중 전회에선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노선을 다진 ‘건국 이래 당의 약간의 역사문제에 관한 결의’를 의결했다. 덩샤오핑은 대약진운동과 문화대혁명 등 마오쩌둥 시대의 과오를 ‘좌경향 편향 오류’로 규정하면서 개혁개방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내일부터 중국 '6중전회'…장기집권 명분 '역사결의' 주목 2021-11-07 13:36:41
소련파와의 권력투쟁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한 것도 이 때다. 1981년 11기 6중전회에선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노선을 다진 '건국 이래 당의 약간의 역사 문제에 관한 결의'가 의결됐다. 덩샤오핑은 대약진운동과 문화대혁명 등 마오쩌둥 시대의 과오를 '좌경향 편향 오류'로 규정하면서 개혁개방의 당위성을...
北에서도 환영받지 못한 김원봉…"광복군은 우파무장단체" 2019-06-07 11:37:06
지배체제가 아닌 국내외에서 독립을 위해 싸웠던 소련파, 연안파, 국내파, 남로당파, 김일성의 빨치산파 등 다양한 파벌로 형성된 집단지도체제였다. 항일운동으로 전국적 명성을 떨쳤던 김원봉은 최고인민회의 제1기 대의원, 초대 내각의 국가검열상에 올랐고, 6·25 전쟁 시기에는 '군사위원회 평북도 전권대표'...
北, '포스트 하노이'와 63년전 김일성 '자립' 행보 닮은꼴 평가 2019-04-21 08:00:01
'소련파'가 '중공업 우선 노선'을 수정하라는 소련 지도부에 순응해 자신에게 반기를 들었다는 충격적 소식을 접하자 순방 일정을 중단한 채 급거 귀국, 8월 전원회의를 열고 반대파를 제거했다. 스탈린 사망(1953년)으로 소련공산당 총비서 자리에 오른 흐루쇼프는 당시 스탈린 격하운동에 나서면서 김...
[한인사회당 100년] ① 독립운동사의 빈칸…잊혀진 역사 2018-01-29 06:30:13
등 소련파 모두 김일성과의 권력 투쟁에서 밀려나 숙청됐을 뿐 아니라 독립운동사가 김일성의 빨치산 부대를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업적도 잊혀졌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누구보다 치열하고 끈질기게 싸웠지만 남북한 어디서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면서 독립운동사의 상당 부분이 공백으로 남고 말았다. 그나마 한중·한소...
"北비핵화 단기해법 없어…내부 '아래로부터 변화' 유도해야" 2017-04-27 13:23:19
연안파와 소련파가 김일성을 축출하려다 실패한 사례가 있다. 김정은이 핵무기로도 막을 수 없는 위협은 내부 군사 쿠데타 가능성. 이에는 공포통치로 대처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이복형인 김정남 암살을 비롯해 김정은은 북한 집권층 내부의 불만의 구심점이 될 수 있고 그 수단을 가진 인물들을 차례차례 제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