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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청춘의 격렬비열도엔 아직도…’ [고두현의 아침 시편] 2025-02-14 00:06:37
시는 손택수·장석남·정끝별·박후기 등 여러 시인들의 작품에 많은 영감을 주기도 했습니다. 박후기 시인은 시 ‘격렬비열도’에서 ‘격렬과/ 비열 사이// 그/ 어딘가에/ 사랑은 있다’는 5행 17자의 짧은 연가로 이 섬을 노래했습니다. 정끝별 시인은 여행산문집 『여운』에서 ‘한 잎의 불멸, 두 잎의 불면, 세 잎의...
"고개 빳빳 자만 말고 서릿발 딛듯 신중하라" [고두현의 문화살롱] 2024-10-22 17:41:58
제시해줬다. 손택수 시인은 “서릿발을 밟는 일상적 행위가 타자의 발을 밟는 낯선 느낌을 환기시키는데, 일상의 포도를 밟는 습관이 ‘바삭’ 하는 순간적 경험과 함께 ‘아뿔싸’ 하는 성찰을 부르면서 ‘고개 빳빳이’ 쳐든 수직적 우월감으로부터 풀려나는 화자를 엿볼 수 있다”며 “인간과 비인간의 완고한 경계가...
제2회 음유시인문학상에 가수 강허달림 2024-08-21 23:23:10
노작홍사용문학관(관장 손택수)이 주관하는 제2회 음유시인문학상 수상자로 가수 강허달림(사진)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지난해 발표한 앨범 '러브'(LOVE)에 실린 ‘바다라는 녀석’이다. 음유시인문학상은 문학과 연극, 음악을 통해 시대와 자아를 꾸준히 성찰한 노작 홍사용(1900~1947) 시인의 자유로운 예술...
24회 노작문학상에 황유원 시인 2024-08-21 16:03:59
사슴 연못’(창비, 2023)이다. 노작홍사용문학관(관장 손택수)이 주관하는 노작문학상은 일제강점기에 문예동인지 ‘백조’를 창간하고 낭만주의 시 운동을 주도한 홍사용(1900~1947) 시인을 기려 그의 호 ‘노작’(露雀)을 따 2001년 제정했다. 상금은 3000만원이다. 심사위원들은 “수상 시집 ‘하얀 사슴 연못’은 무심...
2023 한경 신춘문예 시상식 "당선 전화, 계속 쓰라는 격려…글 쓸 용기 잃지 않겠다" 2023-01-30 18:20:27
심사를 맡은 은희경 소설가(심사위원장)와 손택수 시인, 이서수 소설가, 김정호 한국경제신문 사장과 고두현 시인(한경 논설위원), 한경신춘문예 출신 문인과 당선자 가족 등이 참석했다. 시 부문 당선자인 신나리 시인은 “그간 시를 쓸 때마다 ‘내가 쓴 시가 세상에 나올 수 있을까’ ‘이 시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멋부릴 줄 몰라 솔직하게 쓴 시…더 많은 사람들에게 와닿았으면 2023-01-01 17:03:14
시는 본심에서 심사위원들(김사인·손택수·진은영 시인)을 고민에 빠뜨렸다. “진심은 느껴지지만 너무 솜씨를 안 부려 나태하게 보일 수 있다”는 염려가 나왔다. 하지만 “자꾸 정이 간다”고 했다. “훌륭한 마음을 가진 사람인 것 같다”는 평가도 나왔다. 당선작 ‘당산에서’는 수필 같은 시다. 시골 할머니 집에...
동시는 어린애들이나 읽는 것 아니냐고요? 2022-12-21 18:20:44
박정완, 방주현, 방지민, 백창우, 서정홍, 성명진, 손동연, 손택수, 송명원, 송선미, 송진권, 송찬호, 송현섭, 신민규, 신재순, 신현배, 안도현, 우미옥, 원성은, 유강희, 유희윤, 윤제림, 이만교, 이상교, 이안, 이여름, 이정록, 이화주, 임동학, 임복순, 임수현, 장철문, 전율리숲, 정유경, 조정인, 최춘해, 최휘, 함...
"이것은 시로 쓴 자서전…제 삶을 담았죠" 2022-11-27 18:16:22
서정시인. 1998년 등단 직후부터 손택수(사진)에게 따라붙은 꼬리표다. 1970년 전남 담양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 물과 산을 벗 삼아 놀았다. 그때의 추억은 오래도록 그가 시를 쓰는 데 자양분 역할을 했다. 그렇게 목가적 정서와 도시의 애환을 아우르는 서정시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그런 점에서 최근 나온...
[이소연의 시적인 순간] 나만의 복수법 2022-09-02 17:29:08
할 적이다. 어느새 가을이 코앞이다. 손택수 시인의 시 ‘다람쥐야 쳇바퀴를 돌려라’가 새삼 다르게 읽힌다. “다람쥐의 건망증은 참으로 위대하다/ 다람쥐가 땅속에 묻어놓고 잊어버린/ 도토리들이 자라서 상수리나무가 되었다면/ 상수리나무가 이룬 숲과/ 숲이 불러들인 새 울음소리/ 모두가 다 다람쥐의 건망증 덕분이...
코로나 불안에…'詩의 꽃'은 더 활짝 피었다 2022-03-20 16:42:18
맡고 있는 손택수 시인은 “시는 시대가 어려울 때 주목받는 문학 장르”라며 “젊은 세대들의 삶이 그 어느 때보다 힘들다 보니 청년층 독자가 많이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소셜미디어도 청년층의 시집 구매를 늘리는 요소다. 인스타그램에는 시집을 펼쳐 한 부분을 찍은 사진이 계속해서 올라온다. 종이에 베껴 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