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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에세이] 청어 전쟁과 반도체 전쟁 2024-11-20 17:29:42
‘수군의 부족한 군량미를 청어로 보충했다’는 대목이 있을 정도로 한국의 삶을 이어온 어종이다. 세계사적으로 청어는 ‘네덜란드를 일으킨 생선’으로도 불린다. 13세기만 해도 청어는 한자동맹 200년의 전유물이었다. 15세기 들어 기후 변화로 청어 어장이 네덜란드 앞바다인 북해에 형성되자 정부는 천금의 기회라고...
'충무공 발자취에서 배우는 공직자의 삶'…김오수 전 검찰총장, 책 출간 2024-11-14 11:51:37
충무공의 왜란에서의 활약과 삼도수군통제사로서의 일, 수군 재건과 노량해전 등의 내용도 담겼다. 김 변호사는 검찰 재직 당시 전남 강진 고금도 충무사 인근 지청에 부임한 뒤 동료 공직자들과 함께 충무사를 찾아 참배하고 충무공이 남긴 글귀를 현판으로 걸어놓거나 검찰총장실 복도에 거북선의 모형을 전시해 놓는 등...
[진달용의 디지털 한류 이야기] 대중문화 제작자가 된 인공지능 2024-11-10 17:06:32
특수효과에 크게 의존했다. 조선과 일본 수군 간 해전이 핵심인데 이를 AI 기술에 의존했다. 제작진은 당시 “바다 전투 장면을 특수효과로 처리해 물 위에서 찍지 않고도 바다 장면을 안정적으로 촬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기술력을 증명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었지만 관객들은 인간의 역할이 빠진 이 영화를 환영하지...
이준석, 한동훈 직격…"김건희 특검, 남은 건 네 역할" 2024-11-04 10:28:14
국민의힘이 참패한 지난 총선을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의 최악의 패배로 꼽히는 '칠천량 해전'에, 한 대표를 조선을 위기에 빠뜨린 원균에, 윤 대통령은 선조에 각각 빗댄 것이다. 한 대표가 이날 윤 대통령을 향해 대국민 사과 등 국정 전반에 대한 쇄신을 촉구하고 나선 데 대한 지적이다. 총선 참패에 책임이...
조각류 공룡 뛰어놀던 해남에 이순신 장군의 신화가 새겨지다 2024-10-08 08:29:12
수군의 본영이었던 우수영문화마을이 자리한다. 골목길에는 여관을 개조한 카페, 문화예술공간도 시선을 끈다. 우수영선착장이 내려다보이는 곳에는 법정 스님 생가 터에 조성된 법정스님마을도서관도 새롭게 문을 열었다. 스님이 남긴 책과 영상물로 무소유의 참된 의미를 깨우친다. 명량대첩축제(매년 9월~10월) 이순신...
경청의 힘…'이순신 박사' 회장님이 분석한 승리 비결 2024-08-23 17:45:30
“이순신 장군은 주민과 수군 병사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왜군과 어디서 싸울지를 결정했습니다. ‘경청의 리더십’이 승리를 가져다준 것이죠.”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77·사진)은 2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임진왜란(1592~1598) 당시 이순신 장군이 왜군을 상대로 대승을 거둔 요인에 대해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산, 바다, 포구가 어우러진 낭만 사하 2024-07-09 10:53:18
포구와 물류의 중심지였다.다대포는 조선시대 수군첨절제사의 진영인 다대포진이 설치된 군사적 요충지로, 오늘날에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춘 여행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다대포해수욕장은 가족 단위 피서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부드러운 모래밭, 평균 수온 21.6℃, 해안에서 300m 거리의 바다까지 수심이 1.5m 안팎으로...
군산 바다 7만평 '고려 보물' 한가득인데…잠수 장비 고작 3대뿐 2024-06-26 17:21:22
든다"고 말했다. 고려시대 대중국 무역의 기항지, 수군진(水軍鎭)이 설치된 군사 요충지, 임금의 임시거처 숭산행궁(崧山行宮), 바다신한테 제사 지내던 오룡묘(五龍廟)…. '동아시아 보물창고' 고군산군도의 다른 이름들이다. 선유도·무녀도·신시도 등 16개의 유인도와 47개의 무인도로 구성된 이곳엔 예로부터...
영남 알프스 산악 케이블카…통영 바다 한눈에 보는 당포성지…외도 초입 구조라성 2024-06-20 16:25:26
후기까지 통제영 직할의 수군만호진이었다.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 때 왜군들에게 일시적으로 점령당했지만, 이순신 장군이 당포대첩을 통해 탈환했다. 당포성도 자연의 지형지물을 이용해 지어져 10~15분 정도 언덕길을 올라야 한다. 오르는 길이 약간 가파르지만 탁 트인 통영 바다를 볼 수 있다. 오르다 보면 성벽이...
[천자칼럼] 대법관이란 자리 2024-05-24 17:58:08
대법관 자리를 제안한 정부에 회유당했을 것”이라고 했다. 근거 없는 주장이지만 조롱 대상으로 전락한 대법관의 처지를 잘 보여준다. 실력이 없는데 줄을 잘 서서 대법관 된 이들이 넘친다는 수군거림마저 만만찮다. 대법관의 영문 표기는 ‘정의’(Justice), 대법원장은 정의의 수장(Chief Justice)이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