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요뉴스 한국경제TV에서 선정한 지난 주요뉴스 뉴스썸 한국경제TV 웹사이트에서 접속자들이 많이 본 뉴스 한국경제TV 기사만 onoff
뮤직 샤펠, 라흐마니노프로 달랜 피아니스트의 지독한 트라우마 2023-09-10 18:34:20
“제니퍼, 1998년 피셔홀에서 마르타 아르헤리치의 연주를 들은 이후로 이렇게 닭살이 돋은 건 처음이야. 넌 준비됐어. 정말 충분히 준비됐어.” 지난달 열린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된 데 이어 오는 13일 개봉하는 벨기에 영화 ‘뮤직 샤펠’(사진)의 도입부다. 라흐마니노프의 전주곡 c#단조 연주가 인상적인...
[주목! 이 책] 아르헤리치의 말 2023-02-10 18:04:01
마르타 아르헤리치는 클래식 음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피아니스트다. 2004~2019년 사이에 진행된 네 번의 인터뷰와 아르헤리치의 구술을 정리한 서른네 편의 단상을 담았다. 농담을 건네다가도 음악과 예술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던진다. (이세진 옮김, 마음산책, 280쪽, 1만8000원)
다이아몬드의 광채, 쇳밥이 묻어나는 타건…폴리니가 연주한 '쇼팽' 2022-04-28 16:31:45
전설의 명연으로 오랫동안 일컬어져 왔다. 아르헤리치가 뜨겁고 붉은 열정의 화신이라면 폴리니는 그 대척점에 있다. 파랗게 타오르는 얼음 불꽃 같은 냉철함을 상징한다. 각 곡은 한 치의 오차 없이 흘러간다. 기계 같은 손에서는 쇳밥이 묻어날 것 같다. 프렐류드(전주곡)에서도 분석적인 폴리니의 성향은 여전하다. 작...
[혼자보긴 아까워] 정명훈과 마르타 아르헤리치의 명연 2021-01-08 15:28:02
격정적이면서도 서정성이 짙은 연주를 펼쳤다. 아르헤리치의 연주를 받쳐준 건 지휘자 정명훈(68). 객원 지휘자로 초청받아 오케스트라를 이끌었다. 아르헤리치와 정명훈, 두 거장의 투혼이 빛난 공연이었다. 약 30분에 걸친 협연에 이어 정명훈은 프로코피예프의 발레곡 '로미오와 줄리엣'도 선보였다. 코로나19...
"흥하겐 못해도 망칠 순 있다"...페이지터너의 고충 2019-06-07 16:58:00
문화부 기자) 지난달 ‘피아노의 여제’ 마르타 아르헤리치가 9년 만에 내한했습니다.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공연의 2부, 임동혁과 두 대의 피아노로 호흡을 맞춘 라흐마니노프의 ‘교향적 무곡(symphonic dances)’이 하이라이트였습니다.연주 초반 가슴이 떨렸습니다. 연주가 아니라...
"격동의 유럽현대사, 피아노와 바이올린으로 들려줄게요" 2019-05-11 06:00:02
마르타 아르헤리치의 행보와도 맥을 같이한다. 김재영이 걸은 길은 남다르다. 2007년 9월 한예종 출신 연주자들로 결성된 노부스 콰르텟은 불모지에 가깝던 한국 실내악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2년 독일 ARD 국제음악콩쿠르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014년 국제 모차르트 콩쿠르에서는 우승하며...
피아노 전설과 젊은 거장의 환상 듀오 2019-05-08 17:53:27
여전했다.지난 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2019 아르헤리치 벳부 페스티벌 인 서울’은 ‘현역 피아니스트’로서 아르헤리치의 건재함을 확인시켜준 무대였다.공연은 서울시립교향악단 단원들의 하이든 현악 4중주 제5번 d장조 ‘종달새’ 연주로 차분하게 시작했다. 두 번째 곡...
78세 피아노 여제 아르헤리치, 9년만에 내한 2019-03-07 11:06:04
않는다. 함께 하는 무대를 좋아하는 아르헤리치의 분신 같은 존재가 일본의 벳부 뮤직 페스티벌이다. 그는 20년 넘도록 음악 감독으로서 이 음악 페스티벌을 지킨다. 이번 내한 공연도 벳부 뮤직 페스티벌에서 연장된 특별 콘서트로 열린다. 그가 특별히 아끼는 피아니스트 임동혁과의 듀오 무대가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피아노 여제' 아르헤리치 첫 평전…"살아가고, 살게하라" 2018-03-02 19:10:38
'피아노 여제' 아르헤리치 첫 평전…"살아가고, 살게하라"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여류 피아니스트'라는 불필요한 수식어는 마르타 아르헤리치의 등장과 함께 드디어 폐기되었다."(음악평론가 강현) 마르타 아르헤리치(77)는 불꽃 같은 연주로 청중을 사로잡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변덕스러운...
클래식 차세대 스타들의 연주…금호아트홀 '클래식 나우' 2017-02-28 10:29:36
느낄 수 있는 쇼스타코비치의 '첼로 소나타'도 연주한다. 우즈베키스탄 출신 피아니스트 벡조드 압드라이모프(27)가 3월 23일 바통을 이어받아 내한 리사이틀을 연다. 그는 2009년 런던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직후 '피아노 여제' 마르타 아르헤리치의 대타로 로열 필하모닉과의 협연 무대에 오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