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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마을] "악은 평범하다" 외친 한나 아렌트의 모든 것 2023-10-20 18:16:33
전범 아돌프 아이히만의 재판을 지켜본 그는 ‘악은 평범하다. 거대한 악의 뿌리에는 타인의 고통을 상상하지 못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게으름과 멍청함이 있을 뿐이다’고 결론 내렸다. 이것이 그 유명한 ‘악의 평범성’이고, 이 개념은 훗날 이라는 역작으로 출간된다. 최근 국내 출간된 는 아렌트가 일생 동안 발전시킨...
[오늘의 arte] 독자리뷰 : 석파정 서울미술관 <아트패스> 2023-09-12 18:32:22
놀랐던 사실은 잔인무도한 나치 독일의 아이히만이 평범한 시골의 할아버지였다는 것입니다. 그의 잘못은 군인으로서 명령을 수행한 것이 아니라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고 ‘인간이 갖춰야 할 조건’을 위배한 것이죠. - 나은미래플랫폼 소장 김정민의 ‘세상을 뒤집는 예술읽기’ ● 몰입형 전시에는 왜 비평이 없는가 몰...
[MZ 톡톡] 당연한 세상에서 벗어날 기회 2023-06-04 17:52:55
학살에 가담했던 실무책임자 아돌프 아이히만은 “나라가 내린 명령을 충실히 이행했을 뿐”이라고 말해 재판장 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악의 평범성은 무비판적이고 방관하는 태도만으로 누구나 희대의 악행을 저지를 수 있음을 꼬집는다. 특히 인터넷의 발달은 평범한 사람들이 “예”라고 말할 용기를 약하게 만들었...
[홍영식 칼럼] 민생, 어쩌다 폴란드 망명정부 지폐 신세 됐나 2022-12-19 17:45:42
왜곡의 대표적 사례다. 나치 전범 아돌프 아이히만이 아무 죄의식 없이 악행을 저지른 것도 언어 왜곡에 따른 자의식 마비 때문이었다. 정치 전략가들은 이런 선전 선동 문구를 고안해내느라 온 힘을 쏟는다. 정치 구호는 단번에 귀에 쏙 들어올 정도로 단순해야 하며, 이성적 합리가 끼어들 틈을 주지 말아야 한다. 현실을...
[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끝나지 않은 상처를 치유하려는 소녀들의 용기 2022-07-04 10:00:06
것이다. 한나 아렌트가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에서 제시한 ‘악의 평범성’을 떠올리게 된다. 홀로코스트에서 대학살을 주관한 아이히만이 친절하고 평범한 사람이어서 충격받은 아렌트는 ‘모든 사람이 당연하게 여기고 평범하게 행하는 일이 악이 될 수 있다’는 개념을 정립했다. 학교나 직장에서 누가 따돌림을 당할 ...
[윤성민 칼럼] 위선의 가면 벗기는 재판 시작됐다 2022-06-06 17:19:37
위선이 피어난다. 위선자들은 가면이 벗겨지지 않도록 끝까지 안간힘을 쓴다. ‘검수완박’이 그것이다. 심야에 잠입해 파일을 삭제한 산업부 공무원들과 경제성 평가서를 조작, 작성한 회계사도 모두 재판받고 있다. 그들을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으로 만든 ‘주범’들이 언제까지 숨어 있도록 놔둬야 하나. 진실과...
문학평론가의 눈으로 본 영화이야기 2021-11-29 17:48:33
전범인 독일의 아돌프 아이히만 재판 장면으로 오버랩된다. 이는 다시 영화 ‘더 리더’의 주인공과 아이히만을 무법자와 범법자로 구분해 비교하는 내용으로 이어지고, 그와 연관된 ‘속죄’라는 주제는 영화 ‘어톤먼트’를 다룬 다음 글에서 분석이 이어진다. 저자는 “어릴 적부터 영화를 아주 좋아해서 본업도 아닌...
[다시 읽는 명저] "대다수 독일인은 나치즘의 피해자가 아닌 공범" 2021-02-08 09:00:46
아렌트가 ‘아이히만 재판’ 참관 후 1963년 펴낸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에서 제기한 ‘악의 평범성’ ‘무(無)사유’와도 깊이 맞닿아 있는 인식이다. 목수, 고교생, 빵집 주인, 교사, 경찰관 등 ‘버젓한 사람들’이 도대체 왜, 어떻게 나치가 됐을까. 《그들은 자신들이 자유롭다고 생각했다》는 나치당(국가사회주의...
이란 핵과학자 암살 배후로 지목된 이스라엘 모사드는 2020-12-01 06:30:01
독일 나치의 유대인 학살 책임자 아돌프 아이히만을 찾아내 압송한 뒤 시민재판에 세워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또 1972년 9월 독일 뮌헨올림픽 때 발생한 이스라엘 선수들의 암살에 관여한 이슬람 무장대원들을 7년 동안 끈질기게 추적해 살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때 모사드는 이슬람 무장대원들을 살해하기 위해...
[책마을] '자유의 불꽃' 되길 자처한 여성 철학자들 2020-11-05 17:31:38
《전체주의의 기원》과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을 통해 개인과 공동체의 관계에 집중했고 ‘악의 평범성’이라는 개념을 발전시켰다. 프랑스 출신의 사회운동가 시몬느 베이유는 노동자의 생활과 노동운동에 큰 관심을 뒀으며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프랑스 레지스탕스에 참여했다. 아인 랜드는 러시아 태생 미국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