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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같지 않은 '바다의 산삼'…전복값, 2년만에 40% 떨어져 2024-11-06 17:35:19
전복 양식으로 어민이 수익을 내기 위해선 산지가격이 ㎏당 3만원 이상은 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런 전복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건 일차적으로 생산량 증대와 관련이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10월 전복 출하량은 2022년 1400t에서 지난해 1727t, 올해 2017t으로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연간 출하량도...
"살이 통통, 이런 거 처음 봐"…'바다의 우유' 최저가에 풀린다 [현장+] 2024-10-18 10:20:26
굴 양식장이 한눈에 들어왔다. 어민으로 일한 지 50년이 넘은 김남구 중앙씨푸드 공장장(68)이 능숙하게 그물을 끌어 올리자 생굴 수백개가 올라왔다. 굴 수확 후 이동한 공장에서는 상태가 좋은 굴을 선별하고 세척하는 과정이 이뤄졌다. 굴의 특성상 온도관리가 중요한 탓에 냉각해수로 작업이 진행됐다. 업체 측은...
역대급 폭염에 식지 않는 바다…'속수무책' 2024-09-08 13:58:50
당국, 양식어민들은 고수온에 속수무책이다. 강한 햇빛, 폭염에 바닷물이 쉽사리 달궈지는 표층이나 얕은 수심에서 물고기를 가둬 키우는 해상 가두리 양식 특성상 고수온이 발생하면 제대로 대처하기 어렵다. 고수온 영향이 적은 저층(수심 7∼8m) 바닷물을 표층으로 끌어올리는 해수펌프, 양식어류 면역증강제 등이...
"가을 전어, 씨 말랐다"…폭염에 치솟는 수산물 물가 2024-09-04 17:49:14
집단 폐사한 양식 어종이 늘어난 것도 수산물 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수온 상승에 특히 취약한 우럭(조피볼락)이 대표적이다. 통영, 거제 등 경남 4개 시·군 양식장에서 지난달 17~24일 1200만 마리의 우럭이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럭은 한대성 어종으로 수온이 28도를 넘어가면 숨을 쉬지 못한다. 우럭은...
"이맘때쯤이면 즐겨 먹었는데"…'가을 별미' 전어에 무슨 일이 [현장+] 2024-09-04 15:10:06
한 어민은 “체감하기에 올해 어획량이 작년의 10분의 1도 안된다”고 말했다. 가을전어 어획량이 줄어든 가장 큰 원인으로는 해수 온도 상승이 꼽힌다.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추석 전 수산물 물가가 요동치고 있다. 바닷물이 뜨겁게 달궈지면서 적정 수온을 찾아 이동하는 전어·참조기 등 회유성 어종의...
'전복 귀해질라'...끓는 바다에서 폐사 진행 2024-08-06 16:20:48
우럭을 주로 양식하는 전남 신안군 흑산도 양식 어민들은 연일 이어진 폭염에 속이 타들어 간다. "폭염이 계속되면 대규모 폐사가 불 보듯 뻔하다"는 것이다. 폭염특보가 8일째 이어진 6일 흑산도에는 고수온 주의보가 발효됐다. 전복과 우럭은 바다 온도가 26도를 넘길 경우 폐사가 시작되는데 흑산도 주변 바다는 최근...
[기고] 고수온을 극복하는 '해(海)법' 2024-07-14 17:11:32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고수온 여파는 그대로 어민의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산소부족, 수온 쇼크, 생리기능 저하, 면역력 약화 등의 영향으로 물고기 집단 폐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은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양식 수산물의 고수온 피해가 약 672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고수온·적조 현상에다 기상이변에 따...
"이상기후 탓" 바다 아닌 육상에서 만든 '김' 먹는다 2024-07-09 09:09:14
김 양식 환경이 나빠지고 있는 상황에서, 김을 육상에서 양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온난화와 이상기후가 심화되면서 기후변화로 인한 수산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조사에 따르면 최근 55년 동안 우리나라 해역의 표층 수온은 약 1.36℃ 상승했다. 김은 성육 시기 수온이...
김, 바다 아닌 육상서 양식한다…정부, 내년에 연구개발 착수 2024-07-09 06:35:01
김을 양식해 안정적인 공급량을 확보하기를 원한다. 올해 들어 일본과 중국이 한국산 김 수입을 대폭 늘려 국내 공급이 감소한 탓에 김 가격이 급등한 바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육상에서 김이 잘 자라는 환경을 갖춰 실제로 어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앞으로 민간 기업과 협력할 수도 있을...
진도 vs 해남 '김 양식장 갈등'…42년만에 풀었다 2024-06-18 18:44:42
공식 행사를 열 예정이다. 두 수협 간 합의서에는 마로해역 양식업권 1370㏊ 가운데 20%가량인 260㏊를 진도군에 반환하고 나머지 1110㏊는 해남군이 2030년까지 사용한 뒤 재협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남군이 진도군에 매년 상생 협력금 2억원을 지급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진도(80%)와 해남(20%)의 바다 경계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