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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에세이] 포화에 휩싸인 '농산물 종자' 2025-02-16 17:17:42
대개 인류의 역사를 400만 년으로 본다. 이 중 정착 생활을 한 것은 불과 1만 년 전이다. 이는 농경(農耕) 덕분이다. 농경은 씨앗을 뿌리는 파종이 핵심이다. 그래서 인류의 오랜 방랑을 멈춰 세운 일등 공신은 씨앗이다. 북극 스피츠베르겐섬에 국제종자저장고가 있다. 인류에게 재앙이 닥쳤을 때 후손들의 생존을 위해...
[한경에세이] 여전히 인사가 만사인 이유 2025-02-13 18:05:21
연초 어느 모임에 나가더라도 공통된 인사말을 하나 듣는다. “통상임금 판결 때문에 바쁘시죠.” 이런 인사를 하는 건 비단 인사담당자, 사업을 경영하는 대표자뿐만이 아니다. 대학 친구들조차 노무사인 내게 이 같은 인사를 건넨다. 자리가 길어지면 “반도체산업의 주 52시간제는 어떻게 될까”라는 진중한 얘기까지...
글 배워 쓴 시에 담은 건 인생이었네…'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종합] 2025-02-13 17:16:19
'칠곡 가시나들'과 에세이 '오지게 재밌게 나이듦'을 원작으로 한다. 70~80대의 나이에 문해 학교를 통해 난생처음 글을 배운 칠곡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재구성해 희망차고 감성적인 넘버들과 함께 선보이고 있다. '팔복리'라는 가상의 마을을 배경으로 설정해서 한 평생 글을 읽지 못하는 설움과...
[한경에세이] No Shore의 시대 2025-02-12 18:02:15
15년 전 산업부 과장 시절, 해외 자원 확보를 위해 호주 서쪽 작은 도시 퍼스를 방문한 적이 있다. 당시 퍼스는 해상유전의 핵심지로 자원 확보를 위해 글로벌 기업뿐 아니라 한국 기업들도 진출을 추진하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퍼스에 우리 기업 주재원은 전무한 반면 일본의 지상사 주재원은 200명이 넘는다는 사실을...
[한경에세이] 화수분 같은 유아교육 2025-02-11 18:15:17
창의성은 후천적으로 키울 수 있을까. 과거 창의성은 영재에게 선천적으로 주어지는 능력이라고 생각했지만 요즘은 ‘기를 수 있다’는 게 주된 분위기다. 유아기에 창의성의 기틀이 조성된다. 이 때문에 어린이집에서도 창의성 함양에 많은 신경을 쓴다. 어린이집에서 창의성은 무엇으로 키울 수 있을까. 유아들의 생각을...
'힐링'으로 2030 女心 공략…일본서 부는 K-에세이 열풍 2025-02-11 18:11:33
통상 에세이가 3만 부 이상 팔리면 베스트셀러 10위권에 들어간다. 중년 남성이 도서 시장을 이끄는 일본에서 2030 여성을 겨냥한 한국 에세이가 틈새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출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일본 다이아몬드사에서 출간한 는 연말까지 종이책만 10만 부가량 판매됐다. 전자책까지...
[한경에세이] 지나치지 않음에 대하여 2025-02-10 18:28:38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근면 성실을 강조하는 이 말을 우리는 자주 들으면서 자라왔다. 하지만 그 새가 좋은 먹이를 찾다가 목숨을 잃는다는 ‘조위식사(鳥爲食死)’라는 말을 들어본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몸에 좋다고 알려진 약도 과하면 탈이 난다고 했던가. 매년 강화되는 기업 규제가 그러한...
[한경에세이] '농식품 수출'에 날개를 달자 2025-02-09 18:13:10
“지혜와 땀방울 함께 쏟아서/모두가 뛰어난 우리 제품들/만들자 보내자 벌어들이자/번영에의 외길은 수출뿐이다(후략).” 1964년 한국은 대망의 수출 1억불을 달성했다. 그 벅찬 감동을 기리기 위해 만든 ‘수출의 노래’ 가사다. 당시 1인당 국민소득은 100달러였다. 지난해 우리 수출액은 6838억달러로 순위로는 세계...
의사도 포기한 식물인간 딸...바티칸 '기적' 인정 2025-02-08 08:47:24
심각한 뇌 손상을 극복한 한 아이의 '기적'을 다룬 에세이다. 메일린의 아빠 에마뉘엘 트란이 썼다. 책에는 아이를 되살리기 위한 부모의 각오와 의지가 담겼다. 메일린의 사례는 바티칸의 심사를 거쳐 2020년 5월 26일 '기적'으로 공인됐다. 어떻게 이런 기적이 일어났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우리가 ...
'중증외상센터' 백강혁은 드라마에만…"외상 전문의 자격 포기 급증" 2025-02-07 07:05:36
조교수는 지난해 12월 발행된 에세이 '또다시 살리고 싶어서'에서 외상센터가 책이나 쓸 정도로 한가한 곳이 아니라고 밝히면서 자신을 거쳐 간 환자들을 오래 기억하고 싶고, 필수 의료 종사자들에게 관심과 응원을 부탁하기 위해서 책을 썼다고 했다. 더불어 지난해 의료 개혁을 둘러싼 갈등 사태를 겪은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