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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인가…'한국, 한국인' 펴낸 윤명철 교수 2023-11-09 19:17:27
역사가 윤명철 교수(사진)의 출판기념회가 13일 서울 종로 대한출판문화협회 강당에서 열린다. 윤 교수는 동국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구려사와 해양사를 주로 연구한 윤 교수는 올해 동국대 다르마칼리지 교수에서 정년 퇴임하고 명예교수가 됐다. 한민족학회 회장, 고조선단군학회...
윤명철 교수 "서양에 잘못 알려진 한국사 바로잡겠다" 美예일대서 특강 2023-02-16 18:27:12
나선 윤명철 동국대 명예교수(우즈베키스탄 국립 사마르칸트대 고고학과 교수·사진)는 출국에 앞서 지난 1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교수는 예일대 동아시아연구원에서 한국사 특강을 진행 중이다. 한국 고대사 전공자로 예일대 강단에 선 것은 윤 교수가 처음이다. 예일대 동아시아연구원은...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7년간의 임진왜란 후 조선·일본·명나라 급변기 맞아, 강화 분위기 고조…1811년까지 통신사 9차례 보내 2022-09-19 10:00:23
7년 동안에 걸친 임진왜란이 끝날 즈음 조선 정부와 대마도 사이에는 강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일본 내부적으로도 총력을 기울인 대규모 약탈전쟁이 실패한 탓에 무사와 백성들의 염전(厭戰) 분위기가 높아졌고, 토지의 황폐화로 사회의 토대가 흔들렸다. 참전 세력과 치열한 내전 끝에 승리한 도쿠가와(德川) 막부는...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전후 귀환한 조선 포로들 환영은커녕 냉대받아…문벌사족들은 가족이 돌아온 사실 숨기기도 2022-09-05 10:00:05
탈출을 시도하다가 죽은 사람도 꽤 많았다. 《국조인물지》에 기록된 이엽 장군은 원균이 대패한 칠천량 해전에서 잡혀 포로로 끌려갔다. 좋은 대우와 회유를 뿌리치고 탈출을 시도했다가 실패하고 결국 자결했다. 쇄환, 즉 정부의 공식적인 노력으로 귀환한 사람들도 있었다. 1604년 6월 나라를 망친 성리학자들 대신...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임진왜란으로 최대 10만명 안팎의 백성이 포로가 돼…마카오·인도·이탈리아·포르투갈 등지로 팔려나가 2022-08-29 10:00:03
정권과 나라는 붕괴해도 괜찮다. 이민족, 다른 국가에 지배받지만 않는다면 말이다. 하지만 백성은 죽어서는 안 된다. 백성이 살아야 새 세상을 건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임진왜란을 두고 다양한 평가가 있다. 일본은 전쟁 결과를 놓고 내전이 벌어진 끝에 정권이 교체됐다. 명나라는 파병 목적을 이룬 대신 멸망이...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향토방위하던 의병들, 관군과 합동 전국적 전투 전개…전공 다툼으로 고초 겪거나 전쟁 후에 숙청당하기도 2022-08-22 10:00:13
들불처럼 일어난 의병들의 승리로 절망적인 분위기가 사라지고, 백성들은 항전의 의지를 되찾는 전기를 마련했다. 의병들은 초기에는 향토 방위에 주력했으나, 곧 다른 지역 의병들은 물론 관군과 합동작전을 펼치면서 전국적인 전투행위를 펼쳤다. 나주의 김천일은 수백 명의 의병을 지휘해 선조의 행재소로 북상하다가...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일본군 파죽지세에 한양서 임금 탈출하며 '아비규환'…핍박받던 농민·노비 등 의병으로 궐기 전국서 유격전 2022-08-15 10:00:51
의병(義兵) 의승(義僧) 의기(義妓) 의곡(義穀). 이런 선조들을 생각하면 희망의 불씨가 피어오르고 생기가 돈다. 우리 공동체에 대한 자부심이 강해지고 자랑스러움을 느낀다. 하지만 사실은 비상시국이었고, 정부와 군대의 무능과 부재 현상을 알리는 안타까운 증거들이기도 하다. 의병들의 활동과 전적1592년 4월 13일...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해양환경·전선·정보력 활용한 전략·전술 천재…다른 민족에게 자랑할 수 있는 역사와 신화 남겨 2022-07-25 10:00:07
이순신은 군인으로서 남다른 삶의 방식과 특별한 용기를 가졌다. 칠천량 전투로 조선 수군은 거의 사라졌고, 임금조차 수군을 해체한 뒤 충청도로 와서 훗날을 도모하라고 특별히 전했다. 하지만 이순신 장군은 장계에 이렇게 올렸다. “신에게는 전선이 아직 12척 있습니다. 전선은 비록 부족하지만 미천한 신이 죽지...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20여회 해전 승리로 패망 위기 극복·동아시아 질서 변화 2022-07-18 10:00:22
“싸움이 급하다. 부디 내 죽음을 말하지 말라.(戰方急 愼勿言我死)” 20여 번의 해전에서 무패했고, 아군은 100여 명의 전사자만 낸 이순신 장군이 전사 직전 한 말이다. 육지전에서 끊임없이 패하던 임진왜란 초기인 1592년 5월 초 이순신 장군의 첫 승전인 거제도의 옥포 대첩이 있었다. 같은 해 5월 말에는 거북선을...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전쟁 초기 조선 국정수행·국방시스템·공동체의식 심각…일본군 전략·전술 혼란 겪을때 군대 정비하고 반격 시작 2022-07-11 10:00:15
정부는 백성과 유생들을 동원해 해안 일대에 성을 구축했다. 그런데 이 정책은 선비들뿐만 아니라 백성의 불만을 낳아 추진하기 어려웠다. 일반적으로 전쟁 직전 상황에서는 평화를 앞세우는 온건파와 전쟁을 우려하는 강경파 간 갈등이 벌어지고, 권력투쟁으로 비화한다. 보통 불안과 희생을 피하려는 대중이 지지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