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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작곡할 때 가장 초라해…매 작품 절망·고통에 몸서리 치고서야 완성된다" 2024-10-31 17:36:05
없어요. 음표 하나하나를 충분히 생각하고 느끼고, 다음 음과의 연결을 떠올리며 직접 손으로 적어내야만 비로소 나의 정신이 투영됐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고집이죠.” ▷내년이면 통영국제음악제 예술감독 임기 5년 중 4년 차에 접어듭니다. “내년 주제는 ‘내면으로의 여행’으로 잡았습니다. 요즘 많은 사람이 SNS를...
200년 만에 발견된 쇼팽 왈츠...음악계 '대흥분' 2024-10-29 17:46:57
악보의 음표, 그리고 독특한 낮은음자리표 모양까지 익히 알려진 쇼팽의 필적과 비슷했다. 작곡가인 매클렐런은 "이게 도대체 뭐지?"라고 생각했다. 자신이 아는 쇼팽 작품 중에는 이런 곡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악보의 사진을 찍어서 쇼팽 연구 권위자인 제프리 칼버그 펜실베이니아대 교수에게 보냈다. 칼버그 교수...
스무살 쇼팽의 '잃어버린 왈츠' 200년만에 뉴욕 박물관서 발견 2024-10-29 17:09:52
악보의 음표, 그리고 독특한 낮은음자리표 모양까지, 널리 알려진 쇼팽의 필적과 닮아 있었다. 작곡가인 매클렐런은 "이게 도대체 뭐지?"라고 생각했다. 자신이 알고 있던 쇼팽 작품 중에는 이런 곡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이 정체불명 악보의 사진을 찍어서 쇼팽 연구의 권위자인 제프리 칼버그 펜실베이니아대 교수에게...
빈 필과 조성진, 농도짙은 앙상블로 환상의 하모니를 빚어내다 2024-10-27 17:24:07
음표를 정확하게 연주해서가 아니었다. 단원들이 매 순간 서로의 흐름을 감지해 뉘앙스를 조절하고 균형을 맞추는 과정이 끊임없이 이어지기 때문에 아름다웠다. 그런 이유로 지난 23일 빈 필이 들려준 말러 교향곡 5번도 그랬지만, 감정적인 카타르시스의 순간보다 다음 악구로 넘어가는 순간순간이 아름답고 경이로웠다....
빈필과 조성진, 농도짙은 앙상블로 빚어낸 환상의 하모니 2024-10-27 14:27:57
아름다운 건 단순히 악보에 적힌 음표를 정확하게 연주해서가 아니었다. 단원들이 매 순간 서로의 흐름을 감지해, 뉘앙스를 조절하고, 균형을 맞추는 과정이 끊임없이 이어지기 때문에 아름다웠다. 그런 이유로 지난 23일 빈 필하모닉이 들려준 말러 교향곡 5번도 그랬지만, 감정적인 카타르시스의 순간보다도, 다음...
[오늘의 arte] 예술인 QUIZ : 2023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2024-10-16 18:46:36
‘라 바야데르’가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아름다운 무희 니키아와 연인 솔로르의 사랑을 다룬다. ● 전시 - 인투 더 리듬 전시 ‘인투 더 리듬’이 11월 3일까지 서울 아르코미술관에서 열린다. 손윤원의 ‘음표’와 팔로마 아얄라의 ‘가라오케 리딩’ 등 소리를 활용한 작품을...
전시장에 미역·가라오케가?…미술의 금기를 흔드는 전시 2024-10-06 19:23:09
음표’(2024·사진)가 단적인 예다. 작품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장판처럼 놓인 작품에 앉아야 한다. 작품 바닥에서 흘러나오는 사운드 작업의 진동을 오롯이 느끼기 위해서다. 스위스 취리히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팔로마 아얄라의 ‘가라오케 리딩’(2019)은 노래방을 전시장에 옮겨왔다. 작품에선 페미니즘 작가인 글로리아...
괴테의 일생을 바친 '파우스트'…무대 위 선율이 되어 휘몰아치다 2024-09-10 18:16:28
메피스토펠레스의 특성과 심리를 음표로 표현해냈다. 최수열이 사전 인터뷰에서 언급한 대로 “1시간여 진행되는 연주 안에 오르간, 테너 솔리스트, 합창단”까지 등장했다. 그러니 이 곡은 공연장에서 오케스트라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담아낸 ‘종합예술 세트’나 다름없었다. 파우스트의 복잡한 심경은 연주...
철사조각 하나 하나가 음표…'아이언 맨'이 엮은 철의 교향곡 2024-09-05 18:26:53
“음악은 다음 음표에 관한 것이다.” 전설의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의 말이다. ‘철의 조각가’ 존 배 미국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 명예교수(87)는 자신의 작업을 번스타인의 이 말에 비유한다. 가벼이 흘러가는 구름처럼, 유유히 흐르는 강물처럼, 고목의 흔적처럼 보이는 기하학적 철 조각들은 연약하되 단단하고, 닫힌...
전쟁에 긁힌 동심으로, 뇌안에 얽힌 암호로… 예술이 된 낙서 2024-09-05 11:04:31
기반해 세운 본인만의 그림 방식이다. 캔버스를 채운 기호들이 난립하는 듯 보이면서도 일종의 질서감이 느껴지는 이유다. 이해하기 쉬운 전시는 아니다. 작가가 의도한 결과다. 작가는 "아름다운 음악을 들을 때 각 음표의 상징적인 의미를 고민하지 않는 것처럼, 의식이 흘러가듯 즐기길 바란다"고 했다. 두 전시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