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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돈 받고 팔아?"…'사기 논란' 수백억짜리 작품 뭐길래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4-11-16 09:38:56
그림을 그렸습니다. 풍경화나 인물화, 정물화 같은 것들요. 눈에 보이는 걸 늘 최대한 비슷하게 그리려 했습니다. 그런데 화가들은 어느 날 생각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클래식 음악은 왜 현실을 그대로 재현하지 않아도 될까? 가사가 없어도 도레미파솔라시도처럼 추상적인 음계로 감동을 주잖아? 그림으로도 그럴 수...
오르세 큐레이터도 놀랐다…19세기 명작 품은 부산 2024-11-07 17:13:49
모네의 정원, 남프랑스 인상주의 정물화도 새로운 감동으로 다가온다. 고갱과 세르지에의 강렬한 후기 인상주의 작품을 거쳐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속 별빛들이 다시 오르세로 이어지는 여정이다. 아르떼뮤지엄을 이미 방문한 적이 있다면 조금 달라진 점을 눈치챌 수 있겠다. 아르떼뮤지엄은 구스타브 클림트, 빈센트...
[오늘의 arte] 티켓이벤트 : 빈 필하모닉 23일 내한 공연 2024-10-18 18:38:20
두텁게 그린 정크 푸드 정물화 노아 베리어는 패스트푸드와 같은 대량생산 식품을 유화의 두꺼운 질감과 색감으로 둔탁하고 무겁게 묘사해 일상 속 음식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드러낸다. 그의 작업은 우리가 실제로 먹고 있는 것이 정크푸드처럼 우리의 통제 밖에 있다는 현대 소비사회의 문제를 암시적으로 드러낸다. -...
모든 것 덜어낸 달항아리 속에 산도 있고, 물도 있고, 별도 있다 2024-10-08 17:26:37
정물화를 소장한 배경이다. 최 작가의 작업은 경기 파주시 작업실 인근 자연을 산책하는 데서 출발한다. 스튜디오로 돌아온 작가는 캔버스 위에 흰색 돌가루와 물감을 겹겹이 쌓는다. 표면을 사포질로 갈아내며 매끄러운 광을 내는 작업을 수십 번 반복한다. 그 결과 화면에서 2~3㎜가량 볼록 튀어나온 그의 달항아리는...
뉴욕으로 이주한 자메이카 소년…할렘가 쓰레기에서 희망을 찾다 2024-08-28 16:39:26
병을 조각내 동판에 입혔다. 제목의 '스틸(Still)'은 영어로 정물화를 뜻하면서도, 삶이 계속 이어진다는 이중적인 의미를 내포한다. 다른 작품과 가장 동떨어진 느낌을 주는 건 '언타이틀드 워닝(untitled warnings)'(2024)이다. 새장 창살에 낡은 신발 혀가 박힌 모습의 설치작품이다. 각각의 신발 혀에...
[책마을] 명화로 만나는 역사책, 의학책 2024-08-16 18:19:10
노예가 그려진 정물화가 대표적이다. 17세기 네덜란드 화가 줄리앙 반 스트리크는 해외에서 들여온 진귀한 과일과 값비싼 꽃 등 사치품 사이에 흑인 하인을 그려 넣어 주문자의 허영심을 만족시키는 그림을 다수 그렸다. 19세기 말 산업혁명의 부산물로 영국 런던을 뒤덮은 스모그는 역설적으로 안개에 사로잡힌 신비로운...
케이옥션 6월 경매에 시작가 12억원 박수근 '농악' 나온다 2024-06-17 11:00:20
붙은 김인승의 정물화는 1500만~3000만원에, '산 사나이'로 불린 박고석의 강렬한 치악산 풍경화는 1500만원~3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는다. 굵은 윤곽선, 두터운 색채를 사용한 윤중식의 '어항이 있는 정물'도 추정가 1000만원에서 4000만원에 출품됐다. 해외 부문에는 20세기 미국 팝아트를 대표하는 작가...
'들리지 않는 사람들의 공화국'에서 소리치는 화가들 2024-04-15 09:57:15
뭉개지고 상한 생크림 케이크를 그린 정물화다. 해골 등을 통해 죽음과 삶의 허무함을 표현한 17세기 ‘바니타스 정물화’ 전통에서 영향을 받았지만 소재를 현대 한국에 맞게 바꿨다. 생일 파티 등 즐거운 자리에서 흔히 봤을 법한 케이크가 썩어가는 모습, 어두운 청회색 색감과 모호한 표현이 주는 불길함이 현실의...
[오늘의 arte] 티켓 이벤트 : 기후환경 사진 프로젝트 2024-04-01 18:48:45
정물화가 시대를 초월해 감동을 주는 이유를 보여준다. - 이용재 음식평론가의 ‘맛있는 미술관’ 꼭 봐야 할 공연·전시● 음악 - 한화와 함께하는 교향악축제 ‘한화와 함께하는 2024 교향악축제’가 오는 10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윌슨 응이 지휘하는 한경아르떼필하모닉과 에스메콰르텟이 협연한다....
사라지는 비누도, 쓸모없는 먼지도, 잊혀졌던 백자도…그의 셔터 아래선 아름다움을 고백한다 2024-03-14 19:08:20
초현실 회화와 공예, 조각과 현대미술, 수묵화와 정물화까지 모든 장르의 예술을 떠올린다. 그의 이런 세계를 만든 건 어린 시절. 3남3녀의 다섯째로 태어나 집안에서 늘 있는 듯 없는 듯 지냈던, 지극히 내성적이던 한 소년은 외국 잡지부터 신문 기사, 버려진 돌과 빈 병까지 그저 모았다. 손에 들어온 도록과 명화 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