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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라이프이스트-손주에게 물려줄 아버지 고사성어] 잘 쓰려고 하지 마라 2024-11-19 16:53:56
보필로 제나라를 공격해 원수를 갚았다. 글을 읽기 시작하는 손주를 보니 불현듯 떠오른 아버지의 가르침이다. 나이 들어 우연한 기회에 나는 비교적 쉽게 터득했지만, 같은 어려움을 겪어야 할 손주들에게도 꼭 물려주고 싶은 아버지의 고사성어다. 가르쳐야 할 성품은 어떤 것일까? 어려워하거나 두려워 시작하지 못할 때...
경영의 근원적 본질은 협력[김홍유의 산업의 窓] 2024-10-07 09:10:58
장자(莊子) 외편(外編) 천도편(天道篇)은 제나라 임금인 환공(桓公)과 수레바퀴 깎는 노인 윤편(輪扁)의 이야기다. 제나라의 환공이 당상(堂上)에서 책을 읽고 있었는데, 윤편이 당하(堂下)에서 수레바퀴를 깎아 만들고 있다가 몽치와 끌을 놓고 올라가 환공에게 물었다. 전하께서 읽으시는 건 무슨 말을 쓴 책입니까?...
[더 라이프이스트-손주에게 물려줄 아버지 고사성어] 집중력이 차이를 만든다 2024-05-21 17:01:31
나오는 유명한 문구다. 원문은 “공자가 제나라에서 순임금의 음악인 소(韶)를 듣고 석 달 동안 고기 맛을 잊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음악을 하는 것이 이런 경지에 이를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子在齊聞韶, 三月不知肉味, 曰 ‘不圖爲樂之至於斯也’].” 공자가 음악에 얼마나 열광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일화다....
[더 라이프이스트-손주에게 물려줄 아버지 고사성어] 마음은 얻는 것이지 훔치는 게 아니다 2023-12-05 17:38:58
오기의 부인이 적국인 제나라 출신인 것이 걸림돌이 되었다. 그는 장수가 되기 위해 부인을 죽였고, 제나라와 전투에서 큰 공을 세웠다. 그러나 노나라 왕은 오기의 성품이 잔인하며, 오기가 위나라에서 큰 죄를 짓고 도망쳐오는 바람에 위나라와의 관계가 껄끄럽게 되었다는 이유를 들어서 그의 병권을 회수해버렸다. 그는...
[아르떼 칼럼] 심청아, 춘향아, 우리 커피한잔 할까 2023-07-09 17:58:36
제나라의 왕촉이 울부짖은 ‘충신불사이군 열녀 불경이부절’을 자신의 철학으로 가진 무시무시한 청소년이다. 어느 봄날 그네 타러 나갔다가 자신에게 찾아온 방자가 가리킨 손끝에 서 있는 이몽룡을 보고 짐짓 마음에 들어 그의 청을 수락한다. 그리고 몽룡을 자신의 방으로 초대해 고사성어로 문답하며 태도를 살피는...
[천자칼럼] 교토삼굴(狡兎三窟)의 지혜 2023-01-01 17:48:38
토끼는 세 개의 굴을 판다’는 뜻이다. 중국 제나라 맹상군이 식객이 제안한 세 개의 계책으로 재상 자리도 되찾고, 나라도 지킬 수 있었다는 내용이다. 실제로 토끼들은 방어를 위해 평균 1.5m 길이의 굴을 파는데 유사시에 대비해 비상구도 만들고, 다른 굴들과의 통로도 마련한다니 전혀 허튼 얘기는 아닌 듯싶다. 다중...
[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의문의려 (倚門倚閭) 2022-08-15 10:00:05
기다리곤 했다. 연(燕)나라가 제나라의 도성 임치(臨淄)를 급습해 민왕이 피신했다. 왕손가는 이 소식을 듣고 황급히 뒤쫓았으나 왕을 찾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어머니가 꾸짖듯 물었다. “연나라 군대가 쳐들어왔는데, 너는 어찌하여 왕을 보호하지 않느냐?” “저는 왕이 어디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어머니가 버럭...
[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鷄鳴狗盜 (계명구도) 2022-01-10 10:00:10
“맹상군은 어질지만 제나라 사람입니다. 이참에 그를 아예 없애 버리시지요.” 솔깃한 소왕은 맹상군을 옥에 가뒀다. 맹상군은 소왕이 아끼는 후궁에게 사람을 보내 구해달라고 했다. 후궁이 조건을 걸었다. “호백구(여우의 흰 겨드랑이 털로 만든 옷)를 내게 준다면 구해 드리지.” 맹상군은 이미 호백구를 소왕에게...
[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名不虛傳 (명불허전) 2021-12-06 10:00:32
전국시대에 이른바 ‘전국사공자(戰國四公子)’가 있었다. 제나라 맹상군, 조나라 평원군, 위나라 신릉군, 초나라 춘신군이 바로 그들이다. 이들은 모두 식객 3000여 명을 거느리고, 인재를 초빙해 우대하고, 의리를 중시한 인물들이다. 이 중 맹상군(孟嘗君) 전문(田文)은 제(齊)의 왕족으로 진(秦), 제(齊), 위(魏)의 재...
[천자 칼럼] '여반장'과 '적반하장' 2021-12-02 17:23:55
맹자의 제자 공손추가 “스승께서 제나라 요직에 오르면 옛날 명재상 관중과 안자가 이룬 공적을 다시 일으킬 수 있으십니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맹자는 기름진 땅을 가진 대국의 왕 노릇은 “손바닥 뒤집듯 쉬운 일”이며, 그런 조건에서도 왕도정치를 제대로 펴지 못한 건 “재상들의 한계”라고 지적했다. 여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