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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묘 파헤쳐 유골 화장한 작은집…대법 첫 판단 나왔다 2024-10-29 12:00:01
제사주재자인 장손의 동의 없이 조상 묘를 파헤쳐 유골을 화장해 납골당에 안치한 행위에 대해 형법상 유골손괴죄를 적용해 처벌할 수 있다는 대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는 분묘발굴 및 분묘발굴유골손괴 혐의로 기소된 A씨와 B씨에 대해 분묘발굴 혐의만 유죄로 인정한...
한강 이은 겹경사 김주혜 "한국인의 뜨거운 영혼이 K문학의 힘" 2024-10-12 19:25:52
땅의 야수들은 한국적 서사를 담은 소설이다. 일제 강점기 한반도에서 투쟁한 사람들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풀어냈다. 이는 김주혜가 독립운동가였던 외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자란 기억을 바탕으로 쓴 이야기다. 김주혜는 세계 곳곳에서 전쟁과 폭력, 가난, 기아, 환경파괴가 일어나는 상황에서 한국의 독립 이야기를...
[사이테크+] "농부 개미, 6천600만년 전 소행성 충돌 후 곰팡이 재배 시작" 2024-10-04 07:48:52
개미 208종이 포함됐다. 동식물 게놈(유전체)에서 가장 오래된 조상으로부터 유래해 진화 과정 내내 변하지 않고 남아 있는 초보존 요소(UCE : ultraconserved element)를 분석하는 방법이 사용됐다. 연구팀이 곰팡이와 개미의 진화 계통도를 결합하고 야생 곰팡이와 개미가 재배하는 곰팡이의 게놈을 비교한 결과 개미가 ...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청천벽력'에 담긴 우리말의 오묘함 2024-09-23 10:00:18
가장 먼저 조상에게 감사드리고 가족이나 이웃과 음식을 나누는 게 이날의 풍습이다. 이에 비해 절기란 한 해를 스물넷으로 나눠 농사의 기준으로 삼던 날이다. 전통적으로 계절을 구분하는 표준으로 삼았다. 한 달에 두 번 절기가 들어 가령 가을이면 입추부터 처서, 백로, 추분, 한로, 상강까지를 말한다. 그다음 절기가...
'근채삼덕'이라 불리는 미나리, 미나리 요리 인기에 요식업계도 주목 2024-09-13 10:37:38
거친 땅에서도 잘 자라는 미나리의 강인한 생명력과 적응력을 상징한다. 미나리는 예로부터 세 가지 덕을 가진 식물로도 유명한데 이를 ‘근채삼덕(芹菜三德)’이라 부른다. ‘근채삼덕’이란 진흙 땅에서도 싱싱하게 잘 자라는 자세, 음지에서도 잘 자라는 강인함, 그리고 가뭄이 와도 푸르름을 잃지 않고 이겨내는 자세를...
이중섭展·간송미술관 특별전…'문화 감성' 느껴보세요 2024-09-12 16:08:09
무탈하게 넘기도록 굽어살펴준 조상을 기리기 위한 의례를 거쳤다. 바쁜 일정을 잠시 놓아두고, 각자의 뿌리를 점검하는 날이란 얘기다. 서울 이촌동 국립중앙박물관의 ‘삼국삼색(三國三色)-동아시아의 칠기’ 전시는 한국의 뿌리를 살펴보기 좋은 전시다.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고려시대 나전칠기부터 현대적 미감이...
김제의 넉넉함 속으로 2024-09-11 09:42:23
김제로 향해본다. 비옥한 땅 위에 일찍부터 농경문화를 꽃 피운 김제의 지평선이 기다리고 있다. 제26회 김제지평선축제수확의 계절, 조상 대대로 이름난 황금 들녘에서 펼쳐지는 김제지평선축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명예 문화관광축제다. ‘지평선의 꿈! 세계를 날다’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지는 올해 축제는 풍부한...
"100억원 주겠다"…집안 재산 털어 일본인에게 건넨 이유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4-08-31 00:23:11
“조상이 물려준 재산을 낡은 그림 쪼가리와 그릇, 너덜너덜한 책을 사는 데 탕진한다”라고요. 하지만 간송은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유물 수집뿐만 아니라 막대한 돈을 들여 복원과 보존에 힘썼습니다. 그리고 한국 최초의 사설 박물관을 세워 이를 사람들에게 널리 보여주려고 했습니다. 그는 문화재 수집과 보존에...
교토국제고 日고시엔 우승에 혐한 글…교토부 지사, 자제 촉구 2024-08-23 20:07:17
바다 건너서 야마도(大和·야마토)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로 시작하는 한국어 교가를 부르는 모습이 공영방송 NHK를 통해 일본 전국에 생중계됐다. 일본 우익은 교토국제고가 한국계 학교이며 교가가 한국어라는 점을 문제 삼으며 공격하고 있다. 앞서 교토국제고가 2021년 여름 고시엔 본선에서 4강에 처음...
일본인 야구부원들이 '동해 바다∼' 한국어교가 부른 교토국제고 2024-08-23 17:48:34
바다 건너서 야마도(大和·야마토)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로 시작하는 한국어 교가를 부르는 모습이 공영방송 NHK를 통해 일본 전국에 생중계됐다. 학교측에 따르면 교토국제부 야구부 학생들은 국적상으로는 전원 일본인이다. 일본 정부가 인가한 정식 학교인데 일본에서 '일본해'로 부르는 한일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