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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워치] '수영복' 드러나는 썰물의 시간 2024-11-19 06:11:00
해서웨이가 매년 5월 오마하에서 개최하는 주주총회가 '자본주의의 우드스톡 축제'로 불리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경제 공부를 위해 아빠의 손을 잡고 참석한 초등학생부터 뉴욕 월스트리트의 펀드매니저까지 모두 버핏이 어떤 주식을 사고팔았는지, 어디에 투자해야 돈을 벌 수 있는지 알고 싶어 그의 말...
[기고] 상법 개정, 이사회 죽이는 '악수 중의 악수' 2024-11-05 17:38:58
시 대주주 측 의결권을 3%로 제한하거나 주주행동주의자의 지분력을 몇 배로 불려주는 집중투표제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다. 자본주의를 택한 현대 국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제도를 글로벌 기준이라고 미화하면서 국회에 발의한 프랑켄슈타인 입법은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좀먹을 것이다. 이사회를 이사들이 서로 충실의무...
밸류업 교과서 된 메리츠… “모든 주주는 평등” 파격 선언 2024-11-04 10:47:05
대주주 레벨에서 해외 투자자, 일반 투자자와 소통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언급한 바 있다. 투자 선진국인 미국에서는 일론 머스크(테슬라)나 팀 쿡(애플), 마크 저커버그(메타) 등 주요 빅테크 기업 수장들이 분기별 실적 발표마다 직접 모습을 드러내 주주들의 날카로운 질문에 직접 답변하곤 한다....
“상법 개정·거버넌스 개선이 밸류업의 성공 분수령” 2024-11-04 06:02:06
이 회장 “주주자본주의 개념은 1971년 밀턴 프리드먼이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 비롯됐다. 프리드먼은 ‘기업의 목표가 주주의 이익 극대화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결국 기업은 종업원과 사회에 기여해야만 장기적인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주주뿐만 아니라 이해관계자들에게도 책임을...
"철저히 계획된 변신"…김병주 회장이 대기업 긴장시키는 이유 [차준호의 썬데이IB] 2024-10-17 10:48:54
사모펀드(PEF)들의 관전평은 엇갈린다. "진정한 미국식 자본주의의 도입"이라며 MBK를 응원하는 운용사와 "우리한테까지 불똥이 튀면 어쩌나" 우려하는 운용사로 양분된다. 재계 최고경영진 사이에서도 'MBK 쇼크'가 주요 저녁자리 화두로 회자되고 있다. 한 그룹에선 임직원이 MBK파트너스 관계자를 만나면 문책하...
[백광엽 칼럼] '문 앞의 야만인'으로서의 사모펀드 2024-10-15 17:37:33
‘자본주의의 새로운 제왕’으로 불린다. 블랙스톤, KKR 등이 거대 기업을 잇달아 먹어 삼키자 2004년 영국 이코노미스트지가 붙인 수식어다. 돈이 말을 하는 새 금융자본주의 시대가 만개했다는 의미가 담겼다. 2004년은 한국에서 PEF가 출범한 해이기도 하다.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에 근거 조항이 마련되고 그해 12월 1호...
저격수로 돌아온 MBK…분쟁 틈새 노려 우량기업 ‘줍줍’ 2024-10-14 09:34:53
인생의 대부분을 미국에서 보내며 미국식 자본주의를 새긴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국 대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강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계 사모펀드 KKR이 2009년 OB맥주를 사들여 기업정상화에 성공한 사례처럼 사모펀드 체제의 순기능도 있지만 역기능도 적지 않다. 단기적으로 성과를 내야하는 ...
[에디터스 노트] 밸류업 모범생 된 발렌베리 2024-10-02 11:06:02
자본주의 확산으로 발렌베리의 행보가 더욱 주목받습니다. 금융 시장에서 펀드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이들은 언제든 발을 뺄 수 있는 투자자일 뿐 기업 경영에 책임을 떠맡는 걸 꺼립니다. 동시에 이들은 투자 기업의 기업 가치를 끌어올릴 발렌베리 같은 ‘오너십 전문가’를 찾습니다. 발렌베리처럼...
[다산칼럼] 위험한 길, '평등에의 탐닉' 2024-09-24 18:00:47
후 기회의 평등을 내걸고 자본주의 사회에 깊숙이 침투했다. 이제 세계 자유민주주의 국가들이 ‘기회의 평등’을 태업을 피하면서 경제적 평등을 이룰 수 있는 묘안인 것처럼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시장의 성과에 따른 차별적 선택 기능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기회’야 말로 ‘결과’와 마찬가지로 치열한 노력의...
한국의 유니클로 신성통상, 주주 자본주의를 배신하다[안재광의 대기만성] 2024-09-21 10:36:56
대주주가 이 선택지도 없앴습니다. 주식 다 거둬들여서 자발적으로 상장폐지를 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소액주주 입장에선 통탄할 노릇이죠. 한국 주식을 ‘국장’으로 표현하는데 이래서 국장 투자는 바보 같은 짓이란 말이 또 한번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주제는 주주 자본주의를 배신한 신성통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