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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의 숨은 보석, 에메랄드빛 파도가 일렁이는 타히티로 2024-08-07 16:50:11
파페에테 국제공항. 입국장이 온통 꽃 천지다. 흰색의 꽃목걸이를 걸고, 화관을 쓴이들이 여행자들에게 꽃목걸이를 걸어주느라 정신이 없다. 타히티의 국화(國花)인 ‘티아레’ 꽃을 엮어 만든 것들이다. 타히티는 ‘꽃의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꽃을 사랑한다. 특별한 일이 없는 평범한 날에도 꽃이나 잎을...
[장석주의 영감과 섬광] 봄은 무슨 꽃으로 가슴을 문지르기에 이토록… 2024-05-07 18:25:25
구근에선 새싹이 올라오고 나뭇가지마다 꽃망울이 터지는 이맘때마다 비극과 참사를 낳은 날들이 우리를 맞았다. 지역마다 꽃 축제가 열릴 무렵 제주 4·3 사건, 4·16 세월호 참사, 4·19 학생 의거의 날이 돌아오며 죽음의 기억을 되살려냈다. 고열로 달군 오븐에서 팝콘이 튀겨지듯 벚나무 가지마다 벚꽃이 타닥타닥...
손목 아플땐 곡선형, 이동 잦다면 초경량…키보드도 TPO 있다 2024-03-28 20:47:01
하면 다 비슷해 보이지만 천지 차이다. 키보드 하나에 담기는 키의 개수부터 형태 및 종류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요즘 시대엔 적게는 68키, 많게는 106키의 키보드가 주류로 꼽힌다. 이렇게나 종류가 많았나 싶을 정도로 키보드의 세계는 광활하다. 정보기술(IT) 액세서리 시장의 꽃은 단연 키보드다. ○키보드도 등급이...
시인 '이상'이 만든 건물 [더 라이프이스트-성문 밖 첫 동네, 충정로 이야기] 2024-02-02 18:08:51
종점까지 전찻길이 개통되자 천지가 개벽할 정도의 변화가 생겼다. 일본인들도 금화장 문화주택 단지를 개발해서 몰려들었다. 경성 북서쪽에서는 남산 자락의 혼마치(충무로), 메이지정(명동), 황금정(을지로)과 함께 서대문 주변이 꽤 '핫 플레이스'였다. 지도 속 ‘전매국 연초 공장’을 찾아 이리저리 한참...
피카소·조지 콘도·박서보…보물급 명작 엄선한 '프리즈' 2023-08-31 19:03:35
고르고 골라…박물관서나 볼법한 작품들 천지 피카소, 세잔, 르누아르, 마티스…. ‘미술 애호가’라면 누구나 평생에 한 번쯤 실물로 작품을 보고 싶은 예술가들이 있다. 하지만 이런 거장들의 명작은 ‘국보급’이다 보니 미국이나 유럽행 티켓을 끊어야만 볼 수 있는 게 현실이다. 그래서 애호가들은 항상 꿈꾼다. 이런...
입엔 썩은 생선, 코엔 개구리…법조인의 '굴욕'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2-11-19 10:53:10
미켈란젤로의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천지 창조)나 ‘피에타’처럼요. 미술 교과서에서도 많이 봤고, 정말 아름답고, 훌륭하고, 실제로 보면 깊은 감동을 주지만…. 한편으로는 좀 지루하다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고전이 대체로 그렇죠. 마크 트웨인은 고전(서적)에 대해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들 하지만, 실제로는...
[고두현의 문화살롱] 꽃 피는 순서 따라 '생각의 각도'가 달라진다 2022-04-19 17:46:48
북쪽을 보고 핀다. 따뜻한 햇볕을 받는 꽃잎의 엉덩이 쪽이 먼저 부풀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꽃이 해바라기하듯 남으로 피는 것과 대조적이지만 이 또한 자연의 오묘한 섭리다. 곧이어 개나리와 진달래, 벚꽃이 천지를 뒤덮는 시기에 라일락이 핀다. ‘4월의 꽃’ 라일락은 긴 깔때기 모양의 꽃을 네 갈래로 펼친다. 원뿔...
500번째 공간시낭독회, 봄밤을 함뿍 적시다 [고두현의 문화살롱] 2022-03-18 17:39:18
‘그리운 금강산’과 ‘진달래꽃’으로 분위기를 돋웠다. 한무경 씨(성악), 최현숙 씨(플루트) 의 공연도 이어졌다. 이날 진행을 맡은 이인평 시인은 “구상 시인에게 ‘꾸밈말을 쓰지 마라’는 가르침을 받았고, 성찬경 시인에게 ‘시의 밀도와 언어의 선명성’을 배웠으며, 박희진 시인에겐 ‘한 편의 시를 쓰는 데에는...
[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落花流水 (낙화유수) 2022-03-07 10:00:25
지북유에 나오는 다음 구절에서 유래한다. “사람이 하늘과 땅 사이에 사는 것은 마치 흰 말이 달려가는 것을 문틈으로 보는 것처럼 순식간이다(人生天地間 若白駒之過隙). 모든 사물은 물이 솟아나듯 문득 생겼다가 물이 흐르듯 사라져 가는 것이다. 즉 사물은 모두 자연의 변화에 따라 생겨나서 다시 변화에 따라...
바닷길 끝에서 인생길을 묻다…파도처럼, 그대를 기다려요 2022-02-24 15:16:11
‘꽃과 나비의 고장’으로 불리는 전라남도 함평군도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도약할 채비를 마쳤다.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힐링 명소를 곳곳에 조성하고 있다. 6㎞ 길이의 함평 천지길은 엑스포공원, 함평천생태습지, 화양근린공원을 잇는 도보길이다. 기존에 조성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