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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가장 비싼 글씨…추사도 한석봉도 아닌 안중근 2024-01-04 17:58:20
추사체’ 말고는 가격이 떨어지고만 있다. 10년 새 다들 반토막이 돼 박정희 전 대통령과 이병철 창업주는 2000만원대, 김구 선생과 이승만 전 대통령의 글씨는 1000만원대, YS와 DJ는 몇백만원, 그 아래는 일단 100만원에서 시작하거나, 아니면 그 밑으로도 거래된다. BGM처럼 경매 실황을 틀어놓고 일하다가 갑자기 쎄한...
‘세한도 정신’의 유안진 시인 별명은 ‘숙맥’ [고두현의 아침시편] 2023-12-21 14:47:14
오십령 고개부터는 추사체로 뻗친 길이다 천명이 일러주는 세한행(歲寒行) 그 길이다 누구의 눈물로도 녹지 않는 얼음장 길을 닳고 터진 알발로 뜨겁게 녹여가라신다 매웁고도 아린 향기 자오록한 꽃진 흘려서 자욱자욱 붉게붉게 뒤따르게 하라신다. ---------------------------------------- ‘세한도(歲寒圖)’는 추사...
추사 김정희 '불이선란도' 보물로 지정 2023-06-27 17:42:47
‘불조삼경’ 등 조선시대 유물 네 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불이선란도는 김정희의 묵란도(墨蘭圖, 묵으로 그린 난초)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그림이다. 그림 가운데 옅은 묵으로 그려낸 난초 주위로 그를 상징하는 추사체(秋史體)로 적힌 글귀들이 더해진 작품이다. 세로 54.9㎝, 가로 30.6㎝ 종이 바탕에...
추사 김정희의 마지막 난초 그림, 보물로 지정된다 2023-06-27 16:39:53
주위로 추사체(秋史體)로 적힌 글귀들이 더해진 작품이다. 세로 54.9㎝, 가로 30.6㎝ 종이 바탕에 수묵으로 그렸다. 작품은 김정희가 인도의 현인 '유마힐(維摩詰)'이 보살들과 나눈 대화를 기록한 의 한 장면을 떠올리며 그린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마음의 통일을 구하는 원리인 '선(禪)'을 여러 가지...
[고두현의 문화살롱] 김만중·소동파·푸시킨…'유배의 밤'을 밝힌 천재 문인들 2022-10-11 17:45:29
다시 썼다. 그렇게 쓴 글씨로 마침내 추사체(秋史體)를 완성했다. 러시아 시인 푸시킨은 자유를 갈망하는 시를 썼다가 4년간 유배를 갔고, 그곳에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 말라’로 시작하는 명시를 썼다. 도스토옙스키도 시베리아 유배 체험에서 이라는 걸작을 뽑아냈고, 솔제니친은 11년간의...
독창적 단색화 개척한 이정지 화백 별세 2021-05-17 18:56:44
1990년대 들어서는 작품에 안진경체, 추사체 등 서체를 끌어들여 다채롭게 조형적으로 변주하는 실험으로 변화를 모색했다. 고인은 안료를 덧칠하고 긁어내는 작업을 반복해 시간과 공간의 변화를 화면에 나타내는 작업을 했다. 붓으로 획을 긋지 않고 팔레트 나이프로 긁는 독특한 방식으로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했다....
나이프로 긁어 쓴 일필휘지…"단색조 회화에 서체를 끌어들였죠" 2020-10-14 17:51:14
붓글씨를 즐겨 써온 그는 안진경체와 추사체를 바탕으로 화면에 서체를 끌어들였다. 서예와 다른 점은 붓 대신 팔레트 나이프를 이용해 유화물감을 긁어내 글씨를 만든다는 것. ‘정신일도 하사불성(精神一到 何事不成)’ ‘고유무상생(故有無相生)’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고장난명(孤掌難鳴)’ 등 가훈이나 좌우...
[고두현의 문화살롱] 봄날 '세한도'를 다시 펴는 까닭 2020-04-03 17:44:13
쓴 글씨로 마침내 추사체(秋史體)를 완성했다. 70평생 열 개의 벼루를 갈아 없애고 1000자루의 붓을 다 닳게 했던 그의 글씨와 그림을 구하려고 조선을 넘어 청나라와 일본에서도 문인들이 줄을 섰다. 시·서·화에 금석학까지 아우른 그는 북학(北學)과 실사구시(實事求是) 정신을 중시한 학자이자 동양 3국의...
[고두현의 문화살롱] 힘든 일상에 짧은 시 한 편 2020-03-05 18:11:37
덮인 기러기 죽지로/그믐밤을 떠돌던 방황도/오십령 고개부터는/추사체로 뻗친 길이다/천명이 일러주는 세한행(歲寒行) 그 길이다/누구의 눈물로도 녹지 않는 얼음장 길을/닳고 터진 알발로/뜨겁게 녹여 가라신다.’(‘세한도 가는 길’ 부분) 유안진 시인의 풍자와 해학도 맛깔스럽다. ‘밤중에 일...
김영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다산과 추사를 따라간 유배길" 책 저술 2019-09-11 15:17:17
권 저작과 추사의 추사체로 각각 발현됐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다산과 추사의 일생 중 유배기에 한정해 두 사람의 삶을 조명했다. 처연했던 유배길 속에 스며있는 삶의 좌표를 좇는다. 단순히 다산과 추사의 행적을 나열하고 기술하는 것을 넘어서 그들이 유배지에서 느꼈을 기억들을 현재로 불러내고 체화했다. 아픔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