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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2024년 초기창업패키지 선정기업] 성인의 어휘력 및 표현력 향상을 위한 글쓰기 키트를 제작하는 ‘나란’ 2024-10-24 22:46:20
나란이 현재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퇴고메이트’라는 아이템은 작가들을 위한 유의어·반의어·연상어 사전이다. 김 대표는 “한두 번 검색으로는 쉽사리 찾을 수 없는 같은 맥락을 공유하는 유의어들을 폭넓게 제공한다”며 “관련 주제·장르·분위기 등...
"고개 빳빳 자만 말고 서릿발 딛듯 신중하라" [고두현의 문화살롱] 2024-10-22 17:41:58
아침’이라는 시를 썼다. 처음엔 제법 긴 시였지만 퇴고 과정에서 아주 짧아졌다. ‘발밑 어두운 줄 모르고/ 고개 빳빳이 들고 다니다/ 바삭,/ 서릿발/ 밟은 아침// 아뿔싸,/ 지금/ 땅속으로/ 막 동면할 벌레들/ 숨어드는 때 아닌가.’ 이 시를 발표하고 난 뒤, 다른 분들이 써 준 감상평을 보고 더 많은 것을 배웠다....
세 번째 시집 낸 '마당발' 시인 이소연 “사람은 참 오묘하죠” 2024-09-05 11:35:59
한 번에 시를 쓰지만, 퇴고의 시간이 굉장히 길다고 했다. 시집에 실린 ‘돌려세우기’는 원래는 긴 시였다. 퇴고를 거쳐 5연 10행으로 줄었다. 처음엔 공작새가 등장했다. 꼬리가 아름다운 새가 지붕 위에 앉아 꽁지깃을 부채처럼 펼치니 하늘이 찢어져 노을이 졌다는 내용이었다. 잘 와닿지 않아, 1년을 더 생각했다. 그...
시는 내게 어떻게 왔던가 [장석주의 영감과 섬광] 2024-08-20 17:15:05
컸다. 교정지를 붙들고 퇴고 과정을 거치는 동안 시들은 군더더기를 털어내고 달라졌다. 시가 최초의 착상에 가까워진 느낌이다. 어떤 시행은 사라지고 어떤 단어는 다른 단어로 대체됐으며, 긴 시행들은 간결하게 정리됐다. 한 시집의 교정을 네 번이나 본 적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번 시집에서 표제작인 ‘꿈속에서...
정덕시 "2년 전 직장 그만두고 집필…기쁘면서도 걱정되네요" 2024-06-27 18:23:53
‘제1회 아르떼 문학상’을 발견했다. 퇴고를 끝낸 첫 장편소설 을 보낸 뒤 잊고 지내다 당선 전화를 받았다. 인터뷰를 위해 만난 그는 이렇게 말했다. “당선 전화를 받고 보이스피싱인 줄 알았어요. 전혀 기대하지 않았거든요. 이번에도 안 되면 깊은 장롱 속에 넣어두려고 한 작품이에요.” 한국경제신문은 지난 11년...
생모 장명화 씨에게 보내는 전윤호(윤종) 시인의 ‘늦은 인사’ [고두현의 아침 시편] 2024-05-02 17:11:02
밤새워 쓰고 퇴고를 거듭한 것이 ‘늦은 인사’입니다. 시를 쓰는 고통과 시를 읽는 기쁨, 시가 주는 울림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는 수작이지요. 봄 햇살 부드러운 5월 가정의 달에 특히 긴 여운을 남기는 시이기도 합니다. 이런 시를 쓴 전윤호 시인은 1964년 강원 정선 태생으로 동국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으로...
[책마을] '운율 연금술사'의 애틋하고 고즈넉한 회고록 2024-04-12 19:06:13
문장 퇴고와 함께 혀로 궁글리는 입말 퇴고에 시간을 많이 들인다”고 설명했다. 고 시인은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유배시첩-남해 가는 길’이 당선돼 등단했다. 이후 시집 등을 출간하며 맑은 언어,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 마음속 순수한 원형을 노래하는 시인으로 알려졌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160년 전 우주선 상상한 쥘 베른 … 비결은 'SF 노트' [고두현의 문화살롱] 2024-02-27 18:18:41
분석, 반복적인 검증과 끝없는 퇴고 등 남다른 노력이었다. 그는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오전 11시까지 글을 쓰고 이른 점심을 먹은 뒤 도서관에 갔다. 그곳에서 15개의 신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훑어봤다. 그리고 자연과학 잡지를 찾아 국내외에서 나오는 최신 정보와 지식을 흠뻑 빨아들였다. 그가 한 인터뷰에서 “나는...
'하이쿠키' 작가 "20번 넘게 수정, 힘들었지만…필요했던 과정" [인터뷰+] 2023-11-24 09:55:22
▲ 오랫동안 준비하고, 수없이 퇴고한 '하이쿠키'가 막을 내립니다. 소감이 어떠신가요? 작품의 기획부터 종영까지 꽤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긴 시간 준비하면서 작품이 끝날 땐 어떤 마음이 들지, 후련할지 섭섭할지 혼자 생각한 적이 많았었는데, 막상 작품이 끝날 때가 되니 무엇보다도 감사한 마음이 제일...
문경민 작가 "교사이자 소설가인 제가 써야 할 얘기였죠" 2023-10-11 18:58:41
퇴고를 거듭했다”며 “서이초 사건과는 별개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교권 침해의 부당성을 알리려고 소설을 쓴 것은 아니다. 그는 “이 소설은 자신의 세계를 불굴의 의지로 지켜간 사람의 이야기”라고 했다. 주인공 윤옥은 현실 문제 앞에서 수세에 몰리지 않고 돌파하는 사람이었다. 죽음이 다가오기 전까지 최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