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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결혼한다더니"…'잠수' 후 새장가 든 배신男의 반전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4-11-23 09:08:03
뒤, 남자는 이런 편지를 썼습니다. “이제 일이 거의 다 정리됐어.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연말에는 갈 수 있을 거야.” 하지만 그게 마지막이었습니다. 여자는 편지를 보냈지만, 답장은 오지 않았습니다. 야속하게도 시간은 계속 흘렀습니다. 여자의 불안은 분노에서 걱정으로, 그리고 체념과 슬픔으로 바뀌었습니다....
등단 60년 시인이 새긴 ‘정신의 지문’ [고두현의 아침 시편] 2024-11-22 00:06:43
펼친 그가 손글씨로 한 땀 한 땀 ‘정신의 지문(指紋)’(‘낱말이 나를 깨운다’)을 아로새기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 고두현 시인 :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 『늦게 온 소포』,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달의 뒷면을 보다』, 『오래된 길이 돌아서서 나를 바라볼 때』 등 출간. 김달진문학상,...
홍콩 반중인사 법정서 "트럼프가 국가보안법 저지해주길 바라"(종합) 2024-11-20 20:25:49
시민들에게 트럼프에게 편지를 보내도록 촉구했다는 이야기는 이전 재판에서 이미 알려진 바 있다. 지미 라이는 또 '자치 섬' 대만을 돕기 위해 차이잉원 전 대만 총통에게 전직 미 정부 관료 2명을 소개해준 사실도 인정했다. 아울러 고령인 그의 옥중 건강 상태와 수감 환경에 대한 우려가 여러 차례 제기됐으나...
'이병헌 협박녀' 은퇴 선언하더니…'깜짝 근황' 전했다 2024-11-20 08:05:39
감형됐다. 사건 이후 활동명을 김시원을 바꾼 뒤 인터넷 BJ로 활동했다. 지난해에는 약 24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올해 초 자신의 SOOP(구 아프리카TV) 채널 공지 게시판에 '모두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은퇴를 암시하는 손 편지를 올렸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더 라이프이스트-손주에게 물려줄 아버지 고사성어] 잘 쓰려고 하지 마라 2024-11-19 16:53:56
그런 고마운 마음이 사그라지기 전에 편지를 써서 표현하라”라고 했다. 잠을 이루지 못하고 애썼지만, 아버지가 찾은 아침까지 끝내 한 줄도 쓰지 못했다. “잘 쓰려고 하지 마라”라면서 “부대장님 앞으로 지금 네 마음을 ‘고맙습니다’로 시작해서 그대로 글로 옮기면 된다”고 일깨워줬다. 아버지는 읽던 신문 칼럼을...
정유라, 故김문기 딸에게 편지…"개딸들 꼭 다 고소해요" 2024-11-19 16:25:23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의 딸에게 공개 편지를 썼다. 정씨는 19일 페이스북에서 김 전 처장 딸의 근황을 전한 이기인 개혁신당 수석 최고위원의 게시물을 캡처해 공유하면서 "부디 수능 잘 봤길 바란다. 9년 전 나도 졸지에 아빠는 연락 두절, 엄마는 감옥에 수감돼 가장이 돼 '죽네 사네' 했지만,...
이주영 남촌재단 고문, 이대에 장학금 2억 원 기부 2024-11-19 11:19:15
수 있다’는 편지를 받을 때 더없이 기쁘다”며 “100주년을 맞이한 이화여대 영어영문학부가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에 기민하게 반응하고, 지금까지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은미 총장은 “지난 100년간 이화를 대표하는 학과이자 인문학의 중심 터전의 역할을...
[이코노워치] '수영복' 드러나는 썰물의 시간 2024-11-19 06:11:00
조언을 남겼다. 2001년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그는 "썰물이 되면 누가 수영복을 입지 않았는지 알 수 있다"고 했다. 시장이 호황이고 유동성이 풍부했던 시절엔 잘 보이지 않았던 투자자산의 실체가 불황이 오면 드러난다는 의미다. 주식 가격이나 투자자산의 가치가 오를 때 투자의 원칙을 지켜가며 리스크가 커질 때...
시원한 보컬에 포근한 위로…태연이라 가능한 '레터 투 마이셀프' [신곡in가요] 2024-11-18 18:18:36
장르다. 가사는 스스로를 아프게 했던 과거의 자신에게 지금의 화자가 보내는 진솔한 편지다. 따스한 위로의 메시지가 태연의 시원한 보컬과 어우러져 강한 쾌감을 안긴다. I wrote a letter to myself 서툴게도 써내리는 맘속 더 깊이 눌러왔던 말 다 쏟아낸 순간 선명해 Voices in my head My head, my head, my head, my...
진옥동 '쇄신'…자회사 CEO 대폭 교체하나 2024-11-18 17:34:43
이 책을 선물하면서 첨부한 편지로 “‘의무를 다하는 데에 인생의 모든 훌륭함이, 의무를 소홀한 데에 인생의 모든 추함이 있다’는 이 책의 문장이 제 마음을 강하게 끌었다”고 썼다. 은 유해 물질 방류 사건으로 8900억원에 달하는 배상금을 지급한 미국 화학회사 듀폰과 사기성 고객 계좌 개설로 2600억원의 벌금을 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