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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의 가치를 되새김 [장석주의 영감과 섬광] 2024-11-05 17:34:58
북향 하늘을 가로지르는 쇠기러기 떼가 돌아오는 가을이면 불현듯 그립고 흠모하는 벗이 아주 없지는 않다. 젊은 시절 밤새 호기롭게 술을 마시며 기쁨을 과장하던 벗들은 다 어디로 갔는가? 어떤 벗은 소식이 끊겨 생사조차 알 수가 없다. 안타깝지만 세월이 가면 우정의 빛도 덧없이 바래지는 법이다. 이것은 어쩔 수...
높아진 하늘 선선한 바람…전국 곳곳 축제 한마당 2024-10-16 16:10:22
볼만한 공연도 풍성하다. 높아진 하늘을 바라보며 걷기 여행을 떠나도 좋다. 가을이 가기 전 즐길만한 국내 여행지를 모아봤다. ○수도권…공항철도 타고 경기도 힐링 여행인천광역시에서의 가을 여행은 서울역에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까지 왕복 운행하는 공항철도를 이용해볼 만하다. 공항철도는 16일 철도역 인근에 있는...
이육사 탄생 120년…‘광야’와 ‘절정’ [고두현의 아침 시편] 2024-09-13 00:24:04
이육사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데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도 차마 이곳을 범하던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 나리고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의...
토끼해 숨겨진 국내 여행지로 떠나볼까…가볼 만한 곳 1위는? 2022-12-21 08:11:32
하늘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별빛 여행을 떠나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추천한다. 분성산 정상에 위치한 덕분에 김해의 전경도 파노라마처럼 한눈에 볼 수 있으니 밤하늘을 수놓은 듯한 도시 야경도 필히 감상하길 바란다. 숙소추천 ▷파인그로브 호텔은 객실에 탁 트인 대형 창문이 있어 자연 채광을 즐길 수 있으며, 옥상에...
놀이기구 타고 단풍 구경 짜릿+황홀 다 느끼네 2021-10-12 10:58:01
10월말까지 운영하고 있다. 1㎞에 이르는 '하늘매화길'에서는 단풍길을 따라 걸으며 에버랜드의 아름다운 가을 경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하늘매화길 산책로에는 매화나무, 소나무, 벚나무 등 수목 1만여 그루가 알록달록 물들고 있으며, 다른 식물보다 일찍 단풍이 드는 코키아(댑싸리)와 핑크뮬리, 수크령 ...
‘홍천기’ 김유정X안효섭X공명, 케미가 좋지 아니한가 ‘설렌다 설레’ 2021-09-08 08:09:56
이러한 홍천기의 일획은 어느새 매화 가지가 됐고 가지에는 꽃이 피었다. “한 획에 기운과 뜻을 담아내면 그림에 기운 생동을 표현할 수 있다”는 아버지의 말처럼, 하람을 또 다시 만나고 싶은 홍천기의 마음이 그림에 담긴 것이었다. 홍천기는 “언감생심. 나한테 그런 인연이 생길리 없지”라고 아쉬워했지만, 홍천기가...
굽이굽이 숲길에 탁 트인 전망…걸어야 보인다 '울릉도 100%' 2021-08-26 15:34:41
또 한동안 길을 가다 보면 느닷없이 쉼터가 나타난다. 지금은 사람이 살지 않는 정매화골이다. 옛날 개척민 중 정매화란 이가 살던 골짜기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정매화가 살다 간 뒤 이곳은 1962년 9월부터 이효영 씨 부부가 삼남매와 살았다. 이씨 일가는 1981년까지 19년을 이 외딴 골짜기에서 살았는데 이씨 부부의...
좁은 문, 좁은 길…낮춰야 보인다, 대청호가 품은 '천상의 정원' 2021-04-01 17:16:47
길’과 ‘꽃산아래벼랑’이라는 두 코스의 둘레길이 조성돼 있다. 천상의 바람길이 매화와 홍도화 등이 핀 길을 따라 둥글게 돌아가는 구간이라면 꽃산아래벼랑길은 암벽을 타고 올라가는 구간이다. 암벽을 타고 올라간다지만 철제 계단을 설치해놔서 안전하다. 벼랑길 위에 정자가 있는데, 대청호를 조망하기 좋다. 비가...
[이미아의 독서공감] 버거운 삶을 위로하는 밤 하늘 별들의 이야기 2021-03-18 17:27:44
길 소망하게 된다. 마음 같아선 공기 맑은 곳으로 여행을 떠나 매화 향기를 즐기며, 쏟아지는 별빛 속에서 기지개를 켜고 싶다. 하지만 미세먼지가 하늘을 가리고, 코로나19가 발목을 잡는 게 현실이다. 대신 책을 통해 봄밤의 별을 떠올리며 서운함을 달래보자.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문학동네)는 천문학자에...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으리라" 2020-12-31 15:58:38
도래를 알리겠지. 매화 애기동백 유채꽃 산수유꽃이 다투어 피고, 벌들이 잉잉대며 꿀을 모으는 동안 우리도 바쁘겠지. 땡볕 내리쬐는 한여름엔 붉은 보석같이 속이 꽉 찬 수박을 베어 먹으며 더위를 견디겠지. 늦가을 내장산에 번지는 절정의 단풍은 이 세상의 것이 아닌 듯 곱고, 폭설 내린 뒤 한라산의 설경은 시리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