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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현의 문화살롱] 그리스 탈레스와 조선 허생이 큰돈 번 사연 2023-07-25 17:36:05
박지원의 ‘허생전’에 나오는 허생이다. 궁핍 속에 글만 읽던 허생은 아내의 절절한 하소연을 듣다가 한양 갑부 변씨에게 거금 1만냥을 빌린다. 이 돈으로 안성시장의 과일과 제주도의 말총을 싹쓸이해 떼돈을 번다. 과일은 잔치와 제사에 꼭 필요하고, 말총은 망건과 갓을 만드는 데 필수 재료다. 이를 매점매석해 거액을...
'메밀꽃 필 무렵' 동이는 허생원의 아들이었을까? [책X책] 2022-06-11 08:00:07
'책X책'은 같은 주제를 다룬 다른 책, 저자·출판사 등은 달라도 곁들여 읽으면 좋을 책들을 소개합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붉은 대궁이 향기같이 애잔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은...
[테샛 공부합시다] 허생전은 조선 현실과 나아가야 할 길을 알려주죠 2022-05-09 10:00:59
되팔아 막대한 이윤을 얻습니다. 그리고 허생은 양반이 상투를 위해 꼭 필요한 말총을 모두 사들여 같은 방법으로 많은 돈을 벌죠. 허생의 행위를 경제학에서는 ‘매점매석(買占賣惜)’이라고 합니다. 특정 물건을 많이 사둔 뒤(매점) 가격이 오를 때까지 팔지 않고 보관하는 행위(매석)를 일컬을 때 쓰죠. 매점매석은 그...
발레와 한의학의 접목 ‘보약 자세’…『발레와 한의학의 K라인』 2021-01-12 17:27:10
될 수 있다. 저자는 “『동의보감』에 허생백병(虛生百病)이라고 적혀 있듯, 많은 건강 문제는 정기가 허해서 발생한다”며 “K라인은 그러한 ‘허증’을 보완해 병의 뿌리를 다스리는 자세”라고 말한다. K라인은 발레의 기본자세에서 따왔지만 발레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들도 쉽게 습득할 수 있다. 총 4장으로 구성된...
[다시 읽는 명저] "청나라 배척하려면 조선의 무딘 습속부터 바꿔야 한다"…공리공론<空理空論> 아닌 실사구시<實事求是>로 부(富)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 2020-04-20 09:01:09
방도를 알려달라”는 어영대장의 요청에 허생은 “말타기, 칼과 창 찌르기, 활 당기기를 익혀야 하거늘 그 넓은 옷소매를 고칠 생각은 않는가”라고 호통쳤다. 허생의 입을 빌려 명분에 매몰된 사대부를 질타한 것이다. 박지원은 사대부들에게 우물 속에 갇혀 있지 말라고 주문했다. 그가 광활한 요동 벌판을 처음 대면했을...
'우한 폐렴' 틈탄 현대판 허생…'마스크 매점매석' 막는다 2020-02-01 08:14:56
허생전'을 통해 잘 알려진 이야기이기도 하다. 서울시는 각 자치구, 소비자단체 등과 관내 약국, 편의점, 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시장감시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들 매장에서 마스크나 손소독제, 손세정제의 가격동향과 수급상황을 지속 점검할 예정이다. 매점매석 행위가 적발될 경우 '물가안전에...
"일단 시작하면 멈출 수 없어"…공시생의 한탄 [JOB다한 이야기] 2019-03-19 14:36:35
틀어박혀 과거시험에만 몰두한 허생전의 ‘허생’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늘어나는 공무원 채용규모만큼 탈락자들도 대규모로 쏟아지고 있다. 경제 불황이 지속하면서 이런 현실을 바꾸는 게 쉽지 않다면, 지금의 공무원 시험제도에 한 번쯤 변화를 줘야 하지는 않을까. 취재를 위해 만난 한 행정학 교수의 조언으로...
[2019학년도 대입 전략] 개별 제시문 간의 논리적 연관성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죠 2018-10-15 09:00:33
변 씨와 허생의 관계에서 보여지는 인간적 신뢰, 신용은 제시문 (나)에서 설명하는 근대적 경제 상황과 상반됩니다. 허생이 만 냥으로 국가 전체의 과일을 모두 사들일 수 있을 정도로 조선시대, 즉 근대 이전의 경제구조가 낙후됐음을 설명하고 이는 자본주의 시스템에 의한 신용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
[2019학년도 대입 전략] 3~4개 제시문으로 구성…인문·사회계열 기본 구성은 같아요 2018-10-08 09:00:56
선뜻 만 냥을 빌려줬다는 부분은 변씨와 허생이 비범한 인물임을 드러냅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소설의 의도보다 다른 제시문과의 연관성을 고려해 의미분석, 해설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따라서 소설 상황 자체보다 (가), (나)의 논지와 연결될 수 있는 지점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변씨가 생면부지인...
[다시 읽는 명저] "정치 핵심은 德·道가 아닌 백성의 삶 증진" 2018-09-26 17:41:08
칠 방도를 알려달라”는 어영대장의 요청에 허생은 “말타기, 칼과 창 찌르기, 활 당기기를 익혀야 하거늘 그 넓은 옷소매를 고칠 생각은 않는가”라고 호통쳤다. 허생의 입을 빌려 명분에 매몰된 사대부를 질타한 것이다.박지원은 사대부들에게 우물 속에 갇혀 있지 말라고 주문했다. 그가 광활한 요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