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요뉴스 한국경제TV에서 선정한 지난 주요뉴스 뉴스썸 한국경제TV 웹사이트에서 접속자들이 많이 본 뉴스 한국경제TV 기사만 onoff
'징벌적 과세'는 역사 '1라운드'부터 실패했다 [김동욱의 역사책 읽기] 2024-03-20 06:00:05
기원전 99년 한나라 장군 이릉(李陵)이 흉노에게 사로잡히자, 한무제는 다시 20여만 명의 군사를 투입했다. 상홍양은 전비를 마련하기 위해 새로운 세원을 발굴해야 했다. 상홍양은 소금과 철에 이어 술을 국가에서 독점키로 했다. 술의 원료를 포함해 생산에서부터 제조,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국가가 관리키로 한...
[더 라이프이스트-손주에게 물려줄 아버지 고사성어] 인생은 요령이다 2024-03-19 16:39:08
낳았다. 흉노가 안심했을 때 도망쳐 대월지국에 갔으나 교섭에 실패했다. 귀로에 또 흉노에게 붙들려 1년여를 억류되어 있다가 무려 13년 만에 한나라로 돌아왔다. 사관은 이 일을 "장건은 사명으로 그 요령을 얻지 못했다[騫不得其要領]"라고 적었다. 아버지는 “인생은 요령이다”라며 “맹목적인 노력보다는 효율적인...
중국 춘제 극장가 올해도 '애국주의 영화'가 흥행 주도 2023-01-23 11:02:00
오랑캐의 살로 배를 채우고, 웃으며 흉노의 피로 마른 목을 축이며 옛 산하를 되찾은 후 천자를 만나 뵈러 가리라(壯志饑餐胡虜肉 笑談渴飮匈奴血 待從頭 收拾舊山河 朝天闕)'는 만강홍의 마지막 구절은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문제 등을 둘러싸고 미국과 강경하게 대립하며, 수복해야 할 영토의 일부로 간주하는...
[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要領不得(요령부득) 2021-03-01 09:00:45
장건은 농서를 벗어나자마자 흉노에게 잡혔고, 흉노에게 호감을 산 그는 장가도 들어 아들까지 낳고 그들과 함께 살았다. 늘 도망칠 기회를 엿보던 그는 10년이 지난 어느 날, 처자와 일행을 데리고 탈출해 월지의 궁에 도착했다. 장건은 왕을 알현하고 무제의 뜻을 전했다. 왕의 대답은 의외로 부정적이었다. “월지는...
700년 지속한 고구려…요동 정벌로 풍부한 자원 확보 2021-03-01 09:00:17
고구려가 700년 이상 존재하던 기간, 유라시아 대륙을 뒤흔든 흉노, 유연, 돌궐 등 유목제국들을 비롯해 중국에서는 후한, 위나라, 동진, 북위, 송, 제, 양, 진, 심지어는 수나라까지 수십 개의 나라들이 명멸했다. 앨빈 토플러는 《권력이동(Power Shift)》에서 강대국이 되는 조건으로 ‘힘(power)’ ‘부(wealth)’...
[저자와 함께 책 속으로] "유교만으로는 中정치사상 이해 못하죠" 2021-02-25 17:47:05
한나라 때부터 형성된 귀족사회와 흉노제국 와해 후 비(非) 한족들의 중원 이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유교를 천편일률적 사상으로만 묘사한 기존 서적들에 대해선 “시대에 맞춰 역동적으로 변화해온 중국 정치사상의 진면목을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그가 이 책에서 ‘유교들’이라고 하는 이유다. 그는 특히 약...
중계무역까지 했던 원조선은 동아지중해 무역 강국 2021-02-22 09:00:05
지역)까지 파견한 목적은 흉노의 기마병을 대적할 말(한혈마)을 구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사기》에 따르면 바로 그 시기에 위만조선은 전쟁을 종식시킬 목적으로 태자에게 군량미와 함께 무려 5000필의 말을 한나라에 보내게 했다. 이런 목마산업은 고구려로 계승돼 중계무역까지 벌이게 했고, 발해 또한 유명한 말...
[책마을] 평화를 부른 건 도덕·이상이 아닌 '전쟁의 공포' 2021-01-07 17:33:01
파르티아제국, 인도의 쿠샨제국, 흉노 연합국 등이 실크로드를 차지하기 위해 난투를 벌였다. 마지막은 종교다. 기독교와 이슬람교 등 모든 종교와 신념은 반드시 ‘성스러운 전쟁’을 일으켰다. 역사상 많은 종교가 평화와 자비를 설파했지만, 한편으로는 모두 전쟁의 원인과 근거가 됐다. 십자군전쟁이 대표적이다....
카라반 교역은 고위험·고수익 벤처사업이었다 2020-11-23 09:00:06
초원길을 따라 흉노 돌궐 몽골 등 유목 민족이 흙바람을 일으키며 유럽의 역사를 바꾸기도 했다. 바닷길은 계절풍을 이용한 연안 항해 방식으로 이집트나 페르시아에서 인도, 말레이시아, 베트남을 거쳐 중국 남부를 이었다. 바닷길은 이슬람 상인들이 주도했는데, 중국 도자기가 많이 거래돼 ‘세라믹로드’라고도 불린다....
[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九牛一毛 (구우일모) 2020-07-13 09:00:09
흉노에 투항한 것은 훗날 황제의 은혜에 보답할 기회를 얻기 위함일 것입니다.” 사마천은 흉노들이 가장 무서워한 이광 장군의 손자 이릉이 목숨을 걸고서라도 나라를 구할 용장으로 믿었기 때문이다. 이에 진노한 무제는 사마천을 옥에 가두고 궁형(생식기를 잘라 없애는 형벌)을 내렸다. 남자로서 너무나 수치스러운...